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6월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된 비판에 대해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했던 일화를 꺼내며 반격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사진)가 21일 서울시의회 초청 정견발표에서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네거티브 공세에 반격을 가했다. ⓒ정청래 페이스북
정 전 대표는 당대표로서 지방선거에 대해 돌아볼 것은 돌아보겠지만 김 전 총리가 2022년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이 대통령 개인에게 뒤집어 씌우고,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의 책임을 당대표 개인에게 전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는 21일 서울시의회 초청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김민석, 지방선거 패배 이재명 책임, 사적 판단이 앞섰다', 이것은 4년 전 기사로 김민석 의원이 이재명 의원을 공격했던 내용이다"며 "전당대회라 할지라도 이렇게 4년 전에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듯이 지방선거 끝났다고 해서 모든 책임을 당대표 혼자 책임있는 양 공격하는 건 습관이고 버릇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에는 이재명을 공격하고, 4년 후에는 정청래를 공격하고, 이런 네거티브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실제 김 전 총리는 2022년 지방선거가 끝난 뒤인 2022년 7월 뉴스1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가장 큰 이유로 이재명 의원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꼽았다.
김 전 총리는 당시 "지방선거의 전체 총괄 지휘자였던 이재명 의원의 판단력에는 문제가 있었다. 사적 판단이 앞섰고, 그것이 전체 선거의 패배를 가져왔다"라며 "현재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도덕성이 무너지면서 신뢰마저 잃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이재명 의원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에 장애물이 됐다고 지적한 것이다.
정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실패를 두고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강조하는 동시에 다시 당대표가 된다면 전당원 투표를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했는데 제 스스로 실패했나? 반대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실패한 거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이번에 다시 추진하겠다. 전당원들한테 묻겠다. 당원들이 가라는대로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