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이란과 전쟁 재개로 11월 진행될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가 점쳐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휘발유 등의 가격이 올라가 미국에 경제적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슨 이유로 전쟁 재개를 결정했는지에 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 무리하게 무력을 사용하고 있고, 미국 대이란 외교팀은 전문성 부족으로 이란을 과소평가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왜 중간선거 패배 가능성에도 이란 전쟁 재개했는가? : 가디언 무리한 우위 선점 시도, 이란 과소평가
2026년 7월18일 이란 남부 루단과 반다르 압바스를 연결하는 도로가 미군의 공습으로 심하게 파손됐다. ⓒAFP=연합뉴스

19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영국 가디언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4개월 앞두고 미국 민주당이 상하 양원 탈환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료비와 생활비 상승을 초래하는 이란 전쟁을 재개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참패를 자초하고 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월17일 "대공황에 준하는 전 세계적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해 휴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7월7일 미군은 이란이 상선을 공격했다며 군형 소형 보트 60건 등 80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사이트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의 휴전은 끝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과의 전쟁은 미국 유권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2월28일 이란 전쟁이 발발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야기했다. 이에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불신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방송인 CNBC가 미국 전역에서 1천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에 반대했고 68%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 문제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3%는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했고, 61%는 현재와 미래 경제 상황 모두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란 전쟁의 재개와 경제 상황의 악화로 보수 쪽에서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고립주의 정책을 표방하는 잡지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의 커트 밀스 편집장은 가디언의 보도에서 "이란 전쟁 재개로 공화당은 중간선거 목표 달성에 완벽히 실패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이고 이카로스가 태양을 향해 날듯 부질없이 이란인에 관한 개인적 감정으로 전쟁을 재개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전쟁 재개는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직 국무부 및 백악관 이란 담당 보좌관인 네이트 스완슨은 가디언에 "미국의 이란 폭격은 일시적이고 휴전과 협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다"며 "미국이 협상력을 되찾고 양해각서를 재협상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매우 위험하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완슨 전 보좌관은 "이미 사태 악화가 예상 수준을 넘어섰다"며 "개인적으로 이란 전쟁은 실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란 전쟁 재개의 원인을 두고 미국의 협상력이 미흡해 양해각서에 오해와 모호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존스 홉킨스 고등국제연구대학원의 발리 나스르 교수는 가디언에 "양해각서 파기는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오해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판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모호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분석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러 모호한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작성했기에 각서 내용의 오해보다는 미국이 이란을 오판했다는 관점으로 사태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나스르 교수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양해각서를 체결해 미국의 석유 비축량을 보충해서 이란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연료비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려 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란 전문가가 없다는 점이 오판의 가능성을 증가시켰다는 지적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이란 전문가 대신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그리고 원래는 이란 전쟁에 반대했던 밴스 부통령으로 협상팀을 꾸렸다. 

워싱턴 D.C. 중동연구소의 알렉스 바탄카 선임 연구원은 가디언에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면 훨씬 나은 선택을 내렸을 것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적을 오판했다"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미국의 지상군 투입과 관련한 우려도 제기됐다. 

바탄카 연구원은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고난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주요 장기말로 써서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중동 지역의 부유한 국가를 인질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탄카 연구원은 "전쟁이 5년에서 10년 정도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이란을 점령하지 않는 한 어떻게 군사적으로 이란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란의 긴장 고조 전략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을 포함한 추가적인 사태 악화를 지시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또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비난했던 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 같은 장기적인 '끝없는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김동춘 LG화학 '버티기 전략' 출구 찾나 : 자회사 LG엔솔 ESS 사업 4분기 '턴어라운드' 전망, 회복 속도는 미지수
  • 2 트럼프 왜 중간선거 패배 가능성에도 이란 전쟁 재개했는가? : 가디언 "무리한 우위 선점 시도, 이란 과소평가"
  • 3 14만3천 원 티켓인데 100분 만에 끝났다? 데뷔 11개월차 그룹 코르티스 첫 콘서트 : "'영크크' 5번, '레드레드' 4번 불렀다"
  • 4 "월급으로 한달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 있다" 월드컵 결승전 앞둔 메시 일침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 정권 책임"
  • 5 한국계 미셸 강은 왜 축구명가 리옹 구단주 됐나? 메시도 모르던 한 여성 사업가의 변신과 결단
  • 6 폐지론 끊이지 않았던 월드컵 3·4위전이지만 :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0골 역대급 명승부로 존재 이유 증명했다
  • 7 아이들 6500명 사는 경남 함안, 소아과 전문의 0명 : '쏠림 현상'에 의사 총원 부족, 의료계 주장은 언제나 똑같다
  • 8 [허프 사람&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민철의 '눈물'과 대통령의 동조 : '기탁금 할인' 논란이 당무개입 문제로 증폭
  • 9 민주당 최고위, '친명' 송영길·김용 전당대회 출마 길 열었다 : 자격 미달에도 예외 인정
  • 10 트럼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돌발행동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만류했다

허프생각

끊이지 않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설 : 정의선 현대차그룹 승계 자금 마련 외에 다른 명분 알고 싶다
끊이지 않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설 : 정의선 현대차그룹 승계 자금 마련 외에 다른 명분 알고 싶다

상장의 과실을 모두에게

허프 사람&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민철의 '눈물'과 대통령의 동조 : '기탁금 할인' 논란이 당무개입 문제로 증폭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민철의 '눈물'과 대통령의 동조 : '기탁금 할인' 논란이 당무개입 문제로 증폭

민주당의 '왕정 시대'

최신기사

  • 연달아 잰 혈압의 차이가 큰 사람들에겐 충격적인 소식 전해졌다 : 사망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라이프 연달아 잰 혈압의 차이가 큰 사람들에겐 충격적인 소식 전해졌다 : 사망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심지어는 혈압이 낮아도...

  • 민주당 김민석·송영길의 당대표 선거전략, 결국 대통령을 '속좁은 사람' 만드나 : 이재명 흔들기와 민주당 쪼개기
    뉴스&이슈 민주당 김민석·송영길의 당대표 선거전략, 결국 대통령을 '속좁은 사람' 만드나 : "이재명 흔들기와 민주당 쪼개기"

    말이 정말 거칠다

  • [허프 생각] 끊이지 않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설 : 정의선 현대차그룹 승계 자금 마련 외에 다른 명분 알고 싶다
    보이스 [허프 생각] 끊이지 않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설 : 정의선 현대차그룹 승계 자금 마련 외에 다른 명분 알고 싶다

    상장의 과실을 모두에게

  • 트럼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돌발행동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만류했다
    글로벌 트럼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돌발행동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만류했다

    자신이 주인공인 줄 알았나

  •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1주당 발행가액 2만2100원 확정, 채무상환 자금은 1.5조에서 2636억으로 대폭 축소
    씨저널&경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1주당 발행가액 2만2100원 확정, 채무상환 자금은 1.5조에서 2636억으로 대폭 축소

    모집총액 2.4조에서 1.17조로 감소

  • 조국혁신당 '필리버스터 종결' 카드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압박, 김준형 검찰에 다시 수사 문 열어줄 수 없다
    뉴스&이슈 조국혁신당 '필리버스터 종결' 카드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압박, 김준형 "검찰에 다시 수사 문 열어줄 수 없다"

    '자동 협조'는 없다

  • 대한항공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유가·환율 탓 이익 급감, 조원태 글로벌 불확실성 '통제'와 아시아나항공 안정적 '통합' 이중 과제
    씨저널&경제 대한항공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유가·환율 탓 이익 급감, 조원태 글로벌 불확실성 '통제'와 아시아나항공 안정적 '통합' 이중 과제

    유가·환율 방어가 핵심

  • 필리핀, 저궤도 위성부터 우주사령부까지 계획 : 남중국해에서 중국 영향력 확대에 대응
    글로벌 필리핀, 저궤도 위성부터 우주사령부까지 계획 : 남중국해에서 중국 영향력 확대에 대응

    뜨거워진 남중국해

  • 아이들 6500명 사는 경남 함안, 소아과 전문의 0명 : '쏠림 현상'에 의사 총원 부족, 의료계 주장은 언제나 똑같다
    뉴스&이슈 아이들 6500명 사는 경남 함안, 소아과 전문의 0명 : '쏠림 현상'에 의사 총원 부족, 의료계 주장은 언제나 똑같다

    의료계는 '사회적 책임' 없나

  • 민주당 서영교 여중생 성매매 최영중 시의원 통신영장 반려한 검찰 규탄, 한동훈과 설전도
    뉴스&이슈 민주당 서영교 "여중생 성매매 최영중 시의원 통신영장 반려한 검찰 규탄", 한동훈과 설전도

    검찰개혁파의 역공, '검찰이 수사 방해'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