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인천 쿠팡32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물류 현장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화재로 멈춘 물량은 인근 물류센터와 캠프로 분산되고, 일부 물류센터 인력과 택배기사들도 다른 현장으로 재배치되고 있다. 

일부 노조는 "노동자 안전보다 로켓배송을 우선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현장에서는 배송을 멈추면 곧바로 생계에 영향을 받는 구조상 분산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력과 물량이 동시에 몰린 현장에서는 또 다른 안전 부담과 운영상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에도 멈출 수 없는 '로켓배송' : 주변 캠프로 일감 몰리며 '과부하' 우려
20일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발생한 화재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생 52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장비 231대와 인력 8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부에 적재된 가연성 물질이 많고 구조가 복잡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시간 화재로 건물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 물류센터 노조가 제기한 의문, '안전보다 배송이 먼저였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쿠팡의 재난 대응을 비판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화재 당일 일부 노동자들에게 별도의 보호대책을 안내하기보다 인근 물류센터로 출근하라는 통보가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며 "노동자 안전보다 로켓배송 유지에 집중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6층이 메자닌(Mezzanine) 구조라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메자닌은 층과 층 사이에 중간 작업공간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노조는 화재에 취약하고 초기 진화가 어려운 구조라고 주장했다. 

특히 2021년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도 같은 구조가 논란이 됐던 만큼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유급휴가와 전환배치 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분산 운영은 불가피, 인력·물량 집중에 커지는 현장 부담

반면 인근 물류센터로 인력을 분산 배치하는 것 자체를 일방적으로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택배기사와 일부 배송 인력은 근무 시간보다 배송 물량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로 일을 하지 못하면 곧바로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배송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물류센터로 인력과 물량을 옮기는 것이 현실적 선택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분산 운영 과정에서 새로운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노총 소속의 한 쿠팡 택배기사는 "화재가 발생한 인천32물류센터에는 캠프나 서브허브는 없고 물류센터만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해당 물류센터가 처리하던 물량이 다른 물류센터로 분산되면서 간선차 운행이 늦어지거나 물류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근에는 캠프가 대여섯 곳 정도 있는데 원래도 여유 공간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물류센터를 거쳐 넘어온 물량이 늘어나면 배송 마감이나 수행률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재난 상황인 만큼 기사들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현장 안전과 운영 안정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 화재 당시 근무자들 안전 대피, '메자닌 구조' 예외적이진 않아

화재 당시 근무자들은 특별한 피해 없이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고 있는 메자닌 구조의 경우, 쿠팡 물류센터에 특유한 공간 배치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업계의 취재를 종합하면, 메자닌 구조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물류센터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방식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송영길 '막말' 계속된다 : "정치생명 끊겠다"에 이어 "명지대 출신의 '학력도 없는' 박지성" 발언도
  • 2 트럼프 왜 중간선거 패배 가능성에도 이란 전쟁 재개했는가? : 가디언 "무리한 우위 선점 시도, 이란 과소평가"
  • 3 [허프 사람&말] 한국계 미셸 강은 왜 축구명가 리옹 구단주 됐나? 메시도 모르던 한 여성 사업가의 변신과 결단
  • 4 아이들 6500명 사는 경남 함안, 소아과 전문의 0명 : '쏠림 현상'에 의사 총원 부족, 의료계 주장은 언제나 똑같다
  • 5 민주당 정청래 반격 "김민석 4년 전 지방선거에선 이재명 공격하고 4년 후엔 정청래 공격, 이건 버릇"
  • 6 14만3천 원 티켓인데 100분 만에 끝났다? 데뷔 11개월차 그룹 코르티스 첫 콘서트 : "'영크크' 5번, '레드레드' 4번 불렀다"
  • 7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민철의 '눈물'과 대통령의 동조 : '기탁금 할인' 논란이 당무개입 문제로 증폭
  • 8 "월급으로 한달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 있다" 월드컵 결승전 앞둔 메시 일침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 정권 책임"
  • 9 트럼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돌발행동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만류했다
  • 10 유시민 '대통령 당무 개입' 주장이 점점 맞아 들어간다 : 민주당은 '충성심 공방'에 여념 없다

허프생각

국가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 받고도 암에 걸렸다 : '과잉검사'의 그늘, 실효성 떨어지는 검진체계
국가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 받고도 암에 걸렸다 : '과잉검사'의 그늘, 실효성 떨어지는 검진체계

돈을 제대로 쓰자

허프 사람&말

'알파고 쇼크' 10년 뒤, 26세 신진서가 최강 바둑 AI '카타고' 꺾었다 :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한다
'알파고 쇼크' 10년 뒤, 26세 신진서가 최강 바둑 AI '카타고' 꺾었다 :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한다

AI는 이제 '바둑 공부'의 도구

최신기사

  • 정의선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 놓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경제개혁연대 비판 : 현대차그룹 계열사만 인수 참여해야
    씨저널&경제 정의선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 놓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경제개혁연대 비판 : "현대차그룹 계열사만 인수 참여해야"

    사업 기회 유용 논란 커진다

  •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인공지능의 미래가 불교 철학에 있다 : 궁극적 가치는 결국 자비(慈悲)
    뉴스&이슈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인공지능의 미래가 불교 철학에 있다" : 궁극적 가치는 결국 자비(慈悲)

    기술과 철학의 동행

  • 금감원장 이찬진, '홈플러스 사태'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 제재 신속하게 처리할 것
    씨저널&경제 금감원장 이찬진, '홈플러스 사태'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 제재 신속하게 처리할 것"

    국회의원들은 금융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봤다

  • 대전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혜택 두고 누리꾼 논쟁 중 : 임신부가 이리 많았나 vs 조금 참자
    뉴스&이슈 대전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혜택 두고 누리꾼 논쟁 중 : "임신부가 이리 많았나" vs 조금 참자

    올해 출생아, 7년 만에 30만명 넘을 수 있다

  • 여야, 35일 만에 선관위 문제로 다시 손잡았다 : 특검 후보 2명 합의 추천, 수사 대상은 미지수
    뉴스&이슈 여야, 35일 만에 선관위 문제로 다시 손잡았다 : 특검 후보 2명 합의 추천, 수사 대상은 미지수

    갈 길이 멀다

  • 미국-이란 전쟁 2라운드, 미군 사망자 이어 부상자 확인 : 미국 국방부 부상자 거의 100명 발생 뒤늦게 시인
    글로벌 미국-이란 전쟁 2라운드, 미군 사망자 이어 부상자 확인 : 미국 국방부 "부상자 거의 100명 발생" 뒤늦게 시인

    미군도 천하무적 아니구나

  • 삼성 준감위원장 이찬희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 두고 '국민 앞에 겸손' 강조 : '규제와 조정' 담긴 헌법 119조 언급도
    씨저널&경제 삼성 준감위원장 이찬희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 두고 '국민 앞에 겸손' 강조 : '규제와 조정' 담긴 헌법 119조 언급도

    '거고사추 지만계일'

  • 이재명 분당 아파트 29억에 매각, '대출 규제 우회' 논란 : 사금융 몸소 시범 vs 문제없는 거래
    뉴스&이슈 이재명 분당 아파트 29억에 매각, '대출 규제 우회' 논란 : 사금융 몸소 시범 vs 문제없는 거래

    기존 주택 잔금이 10월에 들어온다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종자본증권 4천억으로 재무구조 추가 훼손 막았다, 3년 내 조기상환 못하면 '스텝업' 금융비용 폭탄
    씨저널&경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종자본증권 4천억으로 재무구조 추가 훼손 막았다, 3년 내 조기상환 못하면 '스텝업' 금융비용 폭탄

    등급 하락 3년 유예한 대가는

  • '언론의 자유 종주국' 미국에서 벌어진 일 : 트럼프 행정부, NYT 취재원 찾으려 가족 통화기록도 요구
    글로벌 '언론의 자유 종주국' 미국에서 벌어진 일 : 트럼프 행정부, NYT 취재원 찾으려 가족 통화기록도 요구

    워터게이트, 펜타곤페이퍼 보도한 나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