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폭이 커진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이 1%대로 올라서며 부실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오름세를 보이며 은행권 전반의 차주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6년 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026년 4월, 2025년 5월과 비교해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발표했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7%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0.61%)과 비교해 0.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25년 5월(0.64%) 대비로는 0.03%포인트 올랐다.
5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3천억 원으로 4월(2조9천억 원)보다 4천억 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천억 원으로 4월(1조6천억 원)보다 1천억 원 줄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4월 말(0.74%)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27%로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를 기록해 0.10%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1.11%로 0.13%포인트 올랐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84%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4월 말(0.42%) 대비 0.03%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로 0.07%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본격화에 따른 기업대출 증가 및 금리 상승 등의 여건 변화를 감안해 연체율 상승세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권이 적극적 부실채권 상매각 및 충분한 자본·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