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그룹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LG유플러스 AIDC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모습.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813억 원, 영업이익 29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월4일 밝혔다.
매출은 2025년 3분기보다 0.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4.1% 증가했다.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가운데 AIDC가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4722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을 이끈 AIDC 수익은 코로케이션과 DBO(설계·구축·운영) 매출 확대다. AIDC는 1년 전보다 매출이 27.7% 증가한 1317억 원을 냈다. 올해 2분기와 대비해서도 6.1% 상승한 수치다.
AIDC 투자가 확대되면서 별도 기준 CAPEX(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늘어난 5698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모바일 부문 매출은 1조68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9% 하락했다.
반면 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산한 모바일 가입회선은 지난해 3분기보다 6.2% 늘어난 3214만3천여 개로, 이 중 MNO 가입회선은 8.7% 증가한 2305만 2천여 개, MVNO 가입회선은 0.4% 증가한 909만여 개로 집계됐다.
5G 핸드셋 가입회선은 961만1천 개로 1년 전보다 5.0% 증가했다. 전체 MNO 핸드셋 가입회선에서 5G가 차지하는 비중은 85.5%로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가입회선 순증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에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및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의 증가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6655억 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수익 성장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