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을 상징했던 '뉴 이재명' 세력이 점점 대통령에게 부담스러운 과제가 되고 있다. 연이은 국정운영 논란 속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까지 내려온 현재, 이들의 내부 총질과 조롱의 언어가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대통령 본인이 그동안 이들과 비슷한 성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게시물을 공유하며 여권 지지층의 의심을 키웠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 자신도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재명에게 '뉴이재명'은 우군인가, 골칫거리인가 : 뉴이재명의 '모욕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정치권 움직임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이 18일 엑스(X, 옛 트위터)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촉발된 논란이 '대통령과 뉴 이재명의 관계' 문제로 번지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성과를 나열하며 응원 메시지를 남긴 한 지지자의 엑스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러나 작성자가 과거 '문조털래유' 등의 혐오 표현을 사용해왔던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즉시 삭제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통해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며 지지층에 폭언과 비아냥, 멸칭과 혐오를 버려달라고 직접 당부했다. 

대통령이 문제가 된 사용자의 공유 글을 지우고 처음으로 비교적 분명한 자제 메시지를 낸 셈이지만, 이것만으로 그동안 반복된 공격으로 상처를 받아온 여권 지지층 사이에 쌓인 의심까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 대통령의 SNS 활동을 둘러싼 논란은 오래전에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6월28일 엑스에 청년층 뉴 이재명 인사로 꼽히는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당시 정 부의장은 유시민 작가와 공개 설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글은 5·18 왜곡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지만, 범여권 지지층 갈등이 격화하던 시점에 갈등 당사자의 글을 직접 공유하면서 한쪽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곧바로 나왔다. 또한 상대편인 유시민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고 있었다. 

9월12일에는 더 직접적이었다. 이 대통령은 엑스에 박태훈 청년오늘연구소장의 글을 공유하고 "틀린 말씀이 단 하나도 없다"고 적었다. 박 소장은 해당 글에서 유 작가의 '어물전' 발언 등 범여권 내부 비판을 거론하며 "바깥의 적보다 아픈 것은 안에서 흔드는 말들"이라 공격했다. 이에 곧장 대통령이 범여권 내부 갈등에서 이른바 '문조털래유'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쪽에 힘을 실어준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재명에게 '뉴이재명'은 우군인가, 골칫거리인가 : 뉴이재명의 '모욕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한 박태훈 청년오늘연구소장 게시글. ⓒ이재명 대통령 엑스

유시민 작가도 이 지점을 한층 더 강하게 비판했다. 유 작가는 20일 일요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토크쇼 '탁현민의 더뷰티풀'에서 문조털래유 같은 멸칭을 사용하는 일부 지지층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빗대며 "그 돌들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있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뉴 이재명 성향의 일부 강성 지지층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기존 민주개혁 진영 인사들을 반복적으로 조롱하고 공격해 왔다.  

이재명에게 '뉴이재명'은 우군인가, 골칫거리인가 : 뉴이재명의 '모욕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유시민 작가가 6월2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문조털래유' 멸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유시민 작가는 6월26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토크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문재인을 비판하면 가산점을 받는다'는 의미의 '문까산점'을 거론하며 기존 인사들을 향한 공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 뉴 이재명의 공격 대상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여기에 중수청장 지명을 두고 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낸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그동안 대통령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해온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뉴 이재명 쪽의 집중적 공격을 받고 있다. 

이는 계속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두고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 이재명'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다수를 구성한 결과"라며 "뉴 이재명만으로 국정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간신"이라고 직격했다.

취임 초 높은 지지율 속에서는 뉴 이재명의 강한 결집력이 주목받았다면, 지지 기반이 흔들리는 지금은 기존 민주개혁 진영과의 갈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8%로 10주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새롭게 유입된 뉴 이재명 쪽의 '배타성'을 어떻게 제어할지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의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히 제동을 걸고, 갈라진 범여권 지지층을 다시 묶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4~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성완, 정청래·유시민·조국 비난한 시사평론가 : '코어지지층'과 화해는 꿈도 꾸지 말라?
  • 2 민주당 송영길 "다음 총선서 김용남 선대위원장 맡아 조국 떨어뜨리겠다" : 이재명 범여권 화합 의지에도 '마이웨이'
  • 3 한동훈 두 시간 반 동안 8개 게시물 올리면서 민주당 김민석 저격 : 청문보고서 채택된 김승원 돌연 사퇴 놓고 집요한 공격
  • 4 강훈식은 '청와대 이탈' 선언했고 국힘은 김현지 공격 수위 높인다 : 그리고 '그분의 측근' 정진상 이름 등장했다
  • 5 쯔양·히밥 '먹방 유튜버' 최대 위기 : 유튜브 '폭식·섭식장애' 규제에 먹방 유튜버들 수익 막히고 있다
  • 6 '불법 계엄 가담' 군 장성 5명 모두 실형 : 여인형 18년, 이진우 15년, 유일하게 혐의 인정한 곽종근 9년
  • 7 이재명에게 '뉴이재명'은 우군인가, 골칫거리인가 : 뉴이재명의 '모욕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8 [리얼미터] '기자회견' 이재명 지지율 34.8%로 10주 만에 반등, 40·50대 코어지지층은 관망 중?
  • 9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둘러싼 안타까움 : 사업비 248억에서 713억으로 몸집 커졌으나 여러 모로 부족하다
  • 10 이재명 연임론 정리되자 민주당 김민석 '개헌 드라이브', 싸늘한 민심에 '국면전환용' 의심 커진다

허프생각

'초고령화 대한민국' 시니어 사업 수요 늘었지만 자본 부담 증가 : 'IFRS17 회계 기준' 보완 필요하다
'초고령화 대한민국' 시니어 사업 수요 늘었지만 자본 부담 증가 : 'IFRS17 회계 기준' 보완 필요하다

시니어 사업이 재무건전성 낮출 수 있다

허프 사람&말

트럼프 '시진핑 유고설' 직접 잠재웠다 : 미국 정상회담 파격 의전 예고
트럼프 '시진핑 유고설' 직접 잠재웠다 : 미국 정상회담 파격 의전 예고

유고설 단골 주인공, 푸틴 시진핑 김정은

최신기사

  • '2천억 달러 대미 투자' 가스복합발전소·대형원전·알래스카 LNG 순으로 가닥,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최대 10%로 협의
    씨저널&경제 '2천억 달러 대미 투자' 가스복합발전소·대형원전·알래스카 LNG 순으로 가닥,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최대 10%로 협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10% 들고 한국형 원전 건설할까

  • 혁신당 조국, 송영길의 '이완용·일진회' 비유에 소나무당 소환 : 변희재·최대집과 손잡은 건 뭐였나
    뉴스&이슈 혁신당 조국, 송영길의 '이완용·일진회' 비유에 소나무당 소환 : "변희재·최대집과 손잡은 건 뭐였나"

    송영길은 왜 그럴까

  • 한글도 떼기 전에 시험이라니 '4세·7세 고시' 이제 사라질까 : 유아학원 레벨 테스트 10월부터 금지
    뉴스&이슈 "한글도 떼기 전에 시험이라니" '4세·7세 고시' 이제 사라질까 : 유아학원 레벨 테스트 10월부터 금지

    스트레스는 아이들 두뇌 발달을 막는다

  • [허프 트렌드] 열차 선반에 누워 가던 추석, 이제 '역귀성'도 옛말 : 팔월 한가위 '민족대이동' 60년 변천사
    뉴스&이슈 [허프 트렌드] 열차 선반에 누워 가던 추석, 이제 '역귀성'도 옛말 : 팔월 한가위 '민족대이동' 60년 변천사

    이제 '혼추족'도 등장

  •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못 한다 vs  청와대 대통령 임명권 무력화 : 이재명 지지율 하락하자 노골적 '반기'
    뉴스&이슈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못 한다" vs 청와대 "대통령 임명권 무력화" : 이재명 지지율 하락하자 노골적 '반기'

    장기 교착상태로 가나

  • 수협은행 차기 행장 최종 후보 결론 못 냈다 : 신학기 이형주 표 나뉘면서 추천 필요 4표 득표자 안 나와
    씨저널&경제 수협은행 차기 행장 최종 후보 결론 못 냈다 : 신학기 이형주 표 나뉘면서 추천 필요 4표 득표자 안 나와

    2017년, 2020년, 2022년의 반복

  • HD건설기계 소형 건설장비 포트폴리오 다각화한다 : 글로벌 컴팩트 시장 입지 강화 나서
    씨저널&경제 HD건설기계 소형 건설장비 포트폴리오 다각화한다 : 글로벌 컴팩트 시장 입지 강화 나서

    2032년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77조

  • 양기원 한화시스템 방산 사업 중동 찍고 우주로 : 조선 계열사 보유지분 팔아 2조 확보했다
    씨저널&경제 양기원 한화시스템 방산 사업 중동 찍고 우주로 : 조선 계열사 보유지분 팔아 2조 확보했다

    신규 사업모델 전문가 역량 보일까

  • [허프 사람&말] 트럼프 '시진핑 유고설' 직접 잠재웠다 : 미국 정상회담 파격 의전 예고
    글로벌 [허프 사람&말] 트럼프 '시진핑 유고설' 직접 잠재웠다 : 미국 정상회담 파격 의전 예고

    유고설 단골 주인공, 푸틴 시진핑 김정은

  • 서정진 셀트리온 2조 자사주 소각에도 주가 안 오르는 이유 : '순이익 환원' 넘어 본업 성장 증명 과제 무겁다
    씨저널&경제 서정진 셀트리온 2조 자사주 소각에도 주가 안 오르는 이유 : '순이익 환원' 넘어 본업 성장 증명 과제 무겁다

    램시마SC 실적이 재평가 열쇠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