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GC녹십자가 2분기 저조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어닝 쇼크’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핵심 제품의 매출 인식 시점이 연기되고, GC녹십자웰빙 지분 매각으로 2분기부터 이 회사가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3분기 이후에는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평가도 나왔다. 

비록 하반기 전망이 밝기는 하지만 이 회사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으로서는 실적 반등을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핵심 제품인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매출 목표 달성이 중요해졌다. 

허은철 녹십자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낙관 : 그러나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 미국서 1억 달러어치 팔아야 한다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액 4212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93.8%, 96.6% 하락한 것이다. 전기(1분기)에 견줘서도 3.3%, 85.5%, 94.5% 감소했다. 증권사 예상치 4373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과 견줘서도 밑도는 실적이다. 

이에 대해 회사 쪽은 “연결 자회사 제외 효과와 함께, 계절성 고마진 품목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이연된 점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통상 2분기에 발생하던 독감백신 원액 매출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유행균주 3종 교체로 표준품 확보가 늦어지면서 생산 및 공급 일정이 조정돼 3분기로 연기됐다. 

WHO는 해마다 그해 가을·겨울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 균주(A형 2종, B형 2종)를 예측해 발표하는데, 2026년 시즌을 앞두고는 이 중 3종을 전면 교체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GC녹십자 등 제조사는 WHO의 권고와 지정기관의 체계에 따라 해당 시즌 생산에 필요한 표준 균주(표준품)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품질시험·출하 절차를 진행하는데, 균주가 대폭 바뀌면서 표준품 배포 일정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지연됐다. 

이와 관련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원액 물량이 7월 전량 출하돼 3분기 실적에 문제없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두백신 배라셀라주와 헌트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역시 2분기에 잡혀 있던 출하 일정이 4분기로 이연됐다. 

아울러 GC녹십자는 보유하고 있던 GC녹십자웰빙 지분 전량(22.1%)을 3월 GC(녹십자홀딩스)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 사유를 두고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웰빙 실적이 2분기부터 GC녹십자 연결 실적에서 제외됐다. 증권가에서는 분기당 약 500억 원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3분기 실적 전망을 밝히는 요인으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있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데, 연간 미국 매출 목표치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억5천만 달러(약 2200억 원)를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349억 원, 2분기 405억 원의 매출을 내면서 전반기에 약 5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회사 쪽은 매출 성장 추세와 하반기 매출이 집중되는 특성을 감안할 때 매출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도 하반기에 1억 달러 매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본다.  

이밖에도 일라이 릴리로부터 받은 ‘큐레보’ 지분 매각 선급금 약 2868억 원이 3분기 순이익에 일회성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백신 사업을 하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 지분 전량(20.3%)을 5월 일라이 릴리에 매각한 바 있다. 총 매각대금은 약 4621억 원이다. 

큐레보는 GC녹십자가 2017년 미국에 설립한 백신 개발 전문 회사다. 설립 초기 지분율은 81.4%에 달했으나 이후 투자 유치 과정에서 20.3%까지 줄었다. 이번 거래는 큐레보 지분 전체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아메조스바테인(CRV-101)에 대한 독점적 권리에 대한 것으로 총 15억 달러(약 2조2천억 원) 규모다. 

GC녹십자는 선급금(upfront payment) 3087억 원을 두 번에 걸쳐 받고, 일정기간 내 매출 목표 달성 시 마일스톤으로 1533억 원을 받기로 돼 있다. 

◆ 허은철 대표, 실적 반전 과제 여전히 무겁다

이와 같이 GC녹십자의 2분기 부진에 일회성 요인이 많고 하반기 전망이 밝지만,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에게 주어진 책임은 여전히 무겁다고 볼 수 있다. 

핵심은 하반기로 이연된 물량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이다. 회사는 2026년 실적 목표치로 ‘매출액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 30% 이상 성장’을 내세웠는데, 2025년 실적(매출액 1조9913억 원, 영업이익 691억 원)을 감안하면, 2026년 목표는 매출액 2조1904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의 목표치(1억5천만 달러)를 차질없이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 허 사장은 알리글로 처방 확대와 유통망 정착에 힘쓰면서 미국 시장 매출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알리글로 소아 적응증 확대 절차를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5월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마쳤고, 4분기 중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2027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소아 적응증을 추가하는 허가 변경 신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알리글로 소아 적응증 추가는 미국 원발성 면역결핍증 시장에서 성인과 소아를 포함하는 전체 연령대의 처방 범위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금은 17세 이상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허 사장은 큐레보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재무건전성 개선에 전략적으로 배분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큐레보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아메조스바테인을 인수한 일라이 릴리와 위탁생산(CMO) 및 로열티 협력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일도 숙제다. GC녹십자는 일라이 릴리와 큐레보 지분 매각 계약을 맺으면서 아메조스바테인 상업화 물량 일부를 전담 생산하는 CMO 권리와 글로벌 시장 매출 중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로열티 권리를 확보했다. 

다만 CMO와 로열티 관련 세부 조항은 최종 확정하지 않고 잠재적 권리 형태로만 삽입해 제품 상업화 단계에 맞춰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는 아메조스바테인이 아직 임상 2상 중이어서 임상 3상과 품목허가, 상업화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로 김어준·박시영·최민희 제시 : 정청래 "본인 생각을 말하라"
  • 2 검찰청 간판 떼도 '검사 우대'는 그대로? : 10년 미만 검사는 중수청 4급 수사관으로 직행한다
  • 3 부모 외출 틈타 여동생 성폭행한 20대 남성, 1심에서 5년형 선고 : 친족 간 '암수범죄'의 심각성
  • 4 다뉴브강에 제2차 세계대전 군함이 드러났고, 포항 수돗물은 갑자기 짜졌다 : 폭염·가뭄이 만든 낯선 풍경
  • 5 [허프 트렌드] '방탑고려단' '학교종이 에밀레', 전국 275팀 몰린 2026년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 숨은 실력자들 나온다
  • 6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비판했다 : '공공주택 대전환' 촉구
  • 7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표심잡기 총력 : 격차 10%p 안이냐, 밖이냐
  • 8 "한국산 물은 변기 물로 써라" : 한국이 보낸 구마모토 지진 구호품에 한 일본인이 보인 반응
  • 9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김영호과 이성윤 '사과 수용'으로 한판 붙었다 : 난데없이 "검사주의자"
  • 10 민주당 이소영 정부의 '주가 누르기 방지법안' 강력하게 비판했다 : "사실상 적용 대상 없을 법안"

허프생각

아침 출근길에 달리는 'GTX 러너' : '빠른 철도'지만, '깊은 철도'라 아침마다 뛰게 된다
아침 출근길에 달리는 'GTX 러너' : '빠른 철도'지만, '깊은 철도'라 아침마다 뛰게 된다

서울역 엘리베이터, '달랑' 2대

허프 사람&말

한화 김동관-HD현대 정기선 '경영권 대관식'은 끝났다 : 남은 건 '쩐의 전쟁', 관심은 지분 승계로 옮겨져
한화 김동관-HD현대 정기선 '경영권 대관식'은 끝났다 : 남은 건 '쩐의 전쟁', 관심은 지분 승계로 옮겨져

조선업 격돌 이어 지분 승계 '본격화'

최신기사

  • '드라마에서 도시락까지' IP 키운 CJ ENM : 티빙도 웃고 커머스도 뛰었다
    씨저널&경제 '드라마에서 도시락까지' IP 키운 CJ ENM : 티빙도 웃고 커머스도 뛰었다

    CJ ENM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드라마와 예능에 머물지 않고 음반과 공연, 식음료(F&B), 커머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IP를 다양한 사업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이어지면서 티빙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커머스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CJ ENM은 2분기

  • 바닷속 산호 해치는 선크림은 미국·유럽 판매 어려운 상황 : 한국콜마가 규제 뚫기 위한 '독성 테스트' 통과했다
    씨저널&경제 바닷속 산호 해치는 선크림은 미국·유럽 판매 어려운 상황 : 한국콜마가 규제 뚫기 위한 '독성 테스트' 통과했다

    고객사에 ‘리프 프렌들리(산호 친화적)’ 인증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 영화 '오디세이'에 난데없는 정치논쟁 : 그리스신화 공간에서 '트럼프 전쟁의 참혹함'이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영화 '오디세이'에 난데없는 정치논쟁 : 그리스신화 공간에서 '트럼프 전쟁의 참혹함'이 보인다

    "위대한 이야기는 새로운 해석을 필요로 한다"

  •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뉴스&이슈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에어컨 사용에 주의하세요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파격 주주환원'으로 투심 달래고 주가도 받칠까, 100조 넘는 추가 배당 재원에 쏠리는 눈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파격 주주환원'으로 투심 달래고 주가도 받칠까, 100조 넘는 추가 배당 재원에 쏠리는 눈

    '삼전닉스' 이름값 배당에서도 확인될까

  • 법무부 “수사권 없으니 합수본 안 들어간다” : 법무부의 ‘피해자 보호’는 과연 진심이었을까
    뉴스&이슈 법무부 “수사권 없으니 합수본 안 들어간다” : 법무부의 ‘피해자 보호’는 과연 진심이었을까

    주인공 아니면, 나 안 해!

  • 롯데그룹 CEO 선임 새 기준은 '해결사' 본색? 순혈·영입 전통 뒤로 하고 최근 'AI 전환' 중심 전문성에 방점
    씨저널&경제 롯데그룹 CEO 선임 새 기준은 '해결사' 본색? 순혈·영입 전통 뒤로 하고 최근 'AI 전환' 중심 전문성에 방점

    출신보다 역할, 롯데그룹 CEO 공식이 바뀌었다

  • 허은철 녹십자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낙관 : 그러나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 미국서 1억 달러어치 팔아야 한다
    씨저널&경제 허은철 녹십자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낙관 : 그러나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 미국서 1억 달러어치 팔아야 한다

    큐레보 매각 선급금 2868억 3분기 실적 반영 예정

  • 살충제 안 듣는 '슈퍼모기',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 : 원조 삭감에 '모기 추적 예산'도 없다
    글로벌 살충제 안 듣는 '슈퍼모기',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 : 원조 삭감에 '모기 추적 예산'도 없다

    지부티 감염자, 27건에서 7만 건 이상으로 폭증

  • 미스토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휠라 매장을 왜 14개까지 늘렸을까 : 여러 문화권 소비자 공존해 브랜드 경쟁력 검증 적합
    씨저널&경제 미스토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휠라 매장을 왜 14개까지 늘렸을까 : "여러 문화권 소비자 공존해 브랜드 경쟁력 검증 적합"

    말레이시아 매장 14개로 늘어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