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케이팝 남성그룹 BTS(방탄소년단)가 '군백기'(군대 공백기)로 3년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컴백 라이브 공연를 위해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된다.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경찰은 당일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기동대 등 4800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모습. ⓒ연합뉴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도할 정도로 많은 경력을 투입해도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BTS 컴백 행사 안전관리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BTS 컴백 행사 안전관리 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도심 전체를 '하나의 행사장'이라는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며 "무대 주변만 관리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교통 관리와 인파 대응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21일까지 ‘서울시 응답소’를 통해 불법 숙박업 영업, 요금표 미게시, 게시 요금 미준수 등 시민 제보를 접수한다. 중요 증거를 첨부해 신고한 제보자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BTS는 오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멤버들이 곡 작업 전반에 깊이 참여해 자신의 생각과 색깔을 녹였고 지난 여정 속에서 느낀 감정과 고민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특히 타이틀곡 '스윔'을 비롯해 완전체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를 14개 곡으로 담았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Netflix 및 BANGTANTV에 올라온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식 트레일러 영상 캡처 사진.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오는 21일 저녁 8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1시간 동안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이 열려 팬클럽 '아미(ARMY)'의 상징인 보랏빛 응원봉으로 가득 찰 전망이다. 해당 공연은 무료 콘서트이지만, 일부 구역은 사전 예약 티켓을 받아야 한다. 해당 공연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돼 전 세계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