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에 유감을 표하며 영상을 잘못 송출한 것을 사과드립니다."
폭스(FOX) 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사자 유해 송환식 보도에 당일 영상이 아닌 과거 영상을 내보낸 사실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날 유해 송환식에서 'USA'와 자신의 대통령 대수인 '45·47'이 적힌 흰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USA'가 적힌 흰 야구 모자를 쓰고 이란과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6명의 유해 송환식에 참석하고 있다. ⓒ US Army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이란과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6명의 유해 송환식에 참석했다. 엄숙한 송환식에서 흰 야구 모자를 쓰기로 한 그의 행동은 "최소한의 품위도 없다"며 충격적이고 수치스럽다는 비판을 받았다.
폭스 뉴스는 다음날 '폭스 앤 프렌즈' 방송 중에 자신들이 한 '실수'를 시인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그리프 젠킨스는 "어제 열린 행사 영상 대신 예전에 있었던 유해 송환식 영상을 실수로 송출했다"며 "이러한 오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전사자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폭스 뉴스 미디어 대변인은 허프포스트US에 이번 오류에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보냈다.
그는 "폭스 뉴스는 도버 공군 기지에서 열린 해당 행사를 보도하던 중 실수로 과거 송환식 자료 화면을 송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료 화면은 영상 준비 과정에서 착오로 사용됐다"며 "오류에 유감을 표하며 영상을 잘못 송출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허프포스트코리아는 미국 허프포스트와 제휴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번역·정리 전주원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