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올해 재계 인사의 열쇳말로는 ‘안정’이 꼽힌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산, 조선, 태양광, 유통 등 여러 산업의 업황이 초호황 구간에 진입했거나 회복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철강, 화학 등의 업종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그룹도 지난해와 달리 올해 인사에서는 변화의 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해 사장단의 변화를 크게 가져간 데다 그룹 차원의 목표였던 리밸런싱(자산 재조정)도 순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꾸준히 거론됐던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올해 SK그룹 인사에서 주요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든데스(돌연사)’를 언급했던 2023년 말부터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를 홀로 이끌었고 이후 SK하이닉스는 영업손실을 보던 기업에서 영업이익 수백조 원을 바라보는 반도체 공룡으로 성장했다. 이에 곽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데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그룹 인사 '안정' 기조 아래 하이닉스 대표 곽노정 위상 변화 주목, 부회장 승진해 'HBM 성공신화' 힘 실을까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9월8일 경기 이천시 이천캠퍼스 수펙스센터에서 열린  '2026 SK하이닉스 미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

21일 재계 안팎에 따르면 최 회장이 올해 인사에서 변화보다 안정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그룹은 2024년부터 비주력 자산을 매각하고 에너지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리밸런싱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3년가량이 지난 현재 SK그룹은 리밸런싱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총차입금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뺀 SK그룹의 순차입금은 2023년 말 84조 원에 이르렀는데 2026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12조 원 웃도는 순현금 구조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SK그룹은 계열사 수를 716개에서 524개로 줄이면서 ‘군살빼기’를 실행에 옮겼다.

최 회장이 지난해 ‘신상필벌’에 방점을 찍으며 대규모 인사를 진행한 것도 올해 인사에서 변화의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SK그룹은 지난해 10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2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재계의 시선은 SK그룹 인사에서 올해도 부회장 승진자가 배출될지에 쏠린다.

지난해 이 부회장은 SK그룹에서 2021년 4년 만에 나온 부회장 승진자다. 2023년 말 당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잔뼈 굵은 전문경영인 부회장 3인이 동시에 물러난 이후 다시 부회장단이 강화되는 기조를 보인 것이다.

올해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곽 사장이 부회장 승진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올해 곽 사장이 승진한다면 2020년 말 인사를 통해 사장에 오른 지 5년 만이다. 곽 사장은 지난해 3년 임기의 SK하이닉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가 남은 만큼 부회장 승진은 곽 사장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는 셈이다.

재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적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곽 사장은 박정호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202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단독 대표로 SK하이닉스를 이끌어왔는데 SK하이닉스는 곽 사장 단독 체제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7조7303억 원을 냈다. 그러나 곧바로 이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증권업계의 올해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263조 원, 내년 전망치는 404조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가 최근 3년 동안 보여준 실적 성장은 시점이나 내용 측면에서 곽 사장의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곽 사장이 SK하이닉스 단독 대표에 올라서기 직전인 2023년 10월 최 회장은 리더들에게 위기의식 속에서 생존을 위한 분발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당시 ‘2023년 CEO 세미나’에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서든데스’라는 열쇳말을 꺼내 들며 변화 없이는 생존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최근 호실적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불러온 메모리반도체 초호황의 영향이 컸지만 이 흐름에 올라탈 수 있었던 것은 곽 사장이 다져온 HBM 경쟁력이 근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 사장의 향후 부회장 승진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의 HBM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다음 단계의 성장판도 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말 SK하이닉스는 HBM 사업에 ‘올인’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곽 사장은 HBM을 SK하이닉스의 핵심으로 성장시켰다.

SK하이닉스는 그해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로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했다. 또 산하에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로 꾸렸다.

SK그룹은 10월 안에 사장단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까지 12월에 이뤄지던 사장단 인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월로 앞당기는 것이다. 올해 11월 중순 예정된 CEO 세미나에 앞서 각 계열사의 리더십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내년 경영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경기지사 추미애 '재정 빨대' 발언 비슷하게 인천시장 박찬대도 호소했다 : "국가직 전환에도 재정 책임은 지방에"
  • 2 아일릿 신곡 '체포하겠어' 무대, '짧은 치마' 여성 경찰 콘셉트 논란 : '포순이'도 치마 대신 바지를 입는 시대에...
  • 3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모스 탄, 전 변호인단과 갈등 격화 : 추앙 받던 '극우의 심볼'에서 '수임료 먹튀' 논란으로
  • 4 유럽의회 여성 의원 6명 중 1명 '성적 딥페이크 표적' : 기자회견 사진이 나체로 둔갑했다
  • 5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의 '폭주', 민주당은 한반도 영토 주권 침해 비판 : 미국도 "한국 입장 공감"
  • 6 민주당 정청래 밀어내면 달라질 줄 알았나 : 이재명 입법 지원 불만 "정말 국회 갑갑하다"
  • 7 김동관 한화솔루션 태양전지 '탠덤 셀' 양산 시간 확보 : 미국·중국의 태양광 규제 올라타 가격 경쟁력 키우고 후발업체 따돌린다
  • 8 김동춘 LG화학 먼 미래 보는 사이 눈앞의 기회는 경쟁사로 : 북미 ESS 시장 확대 전망에도 LFP 양극재 양산은 2028년 이후로 지연
  • 9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논란의 뿌리를 찾아서 : 국가직 전환된 소방관, 인건비 90% 지방이 부담한다
  • 10 북극 얼음 녹자 수돗물서 '뜻밖의 물질' 검출됐다 : 노르웨이 마을 주민 2600명 식수 비상

허프생각

'거리의 분노'에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작전으로 응답했다 : 명품 가게와 함께 '청년 미래'도 지켜야 한다
'거리의 분노'에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작전으로 응답했다 : 명품 가게와 함께 '청년 미래'도 지켜야 한다

시위 진압하면, 분노는 안으로 타들어갈 뿐이다

허프 사람&말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사업 총괄로 캐롤 초이 낙점했다 : 한국·일본 경영 책임지며 '콘텐츠 현지화' 역량 인정받아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사업 총괄로 캐롤 초이 낙점했다 : 한국·일본 경영 책임지며 '콘텐츠 현지화' 역량 인정받아

현지의 취향을 세계의 경쟁력으로

최신기사

  • 이재명,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제미나이 답변으로 반박 : 같은 질문에도 AI 답변은 제각각
    뉴스&이슈 이재명,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제미나이 답변으로 반박 : 같은 질문에도 AI 답변은 제각각

    대통령 SNS의 피로감

  • HD건설기계 문재영 인도 공략 탄력 받나 : 중국 수출 통제로 생긴 기회 현지 설비 구축으로 잡는다
    씨저널&경제 HD건설기계 문재영 인도 공략 탄력 받나 : 중국 수출 통제로 생긴 기회 현지 설비 구축으로 잡는다

    인도 주요 인프라 사업 규모 약 681조 원

  • 민주당, '조희대 탄핵' 대신 국정조사 추진하나 : 역풍 우려에 오늘도 좌고우면 계속된다
    뉴스&이슈 민주당, '조희대 탄핵' 대신 국정조사 추진하나 : 역풍 우려에 오늘도 좌고우면 계속된다

    이미 타이밍 놓은 건 아닌지

  •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 5·18 영상 틀고 '팔레스타인 해방' 외쳤다 : 인천 시의원, '역사왜곡' 문제삼았다
    엔터테인먼트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 5·18 영상 틀고 '팔레스타인 해방' 외쳤다 : 인천 시의원, '역사왜곡' 문제삼았다

    '무대 검열' 시작된다

  • 장동혁 1년 전 '술자리 욕설' 녹취록, '극우 유튜버'가 공개했다 : 장동혁 지지기반 흔들리나
    뉴스&이슈 장동혁 1년 전 '술자리 욕설' 녹취록, '극우 유튜버'가 공개했다 : 장동혁 지지기반 흔들리나

    "술을 마시면 쌍욕 서슴지 않더니"

  • 행동주의 펀드의 일갈, '이중 할인' SK는 SK하이닉스의 가치를 절반도 반영하지 못한다 : 새로운 밸류업 계획에 주목
    씨저널&경제 행동주의 펀드의 일갈, '이중 할인' SK는 SK하이닉스의 가치를 절반도 반영하지 못한다 : 새로운 밸류업 계획에 주목

    할인 굴레 벗고 제대로 된 가치 찾을까

  • 역시 '현지 누나'가 센 건가 : 청와대 부속실장 김현지, 올해도 국감 증인 채택 불발
    뉴스&이슈 역시 '현지 누나'가 센 건가 : 청와대 부속실장 김현지, 올해도 국감 증인 채택 불발

    청와대는 인사시스템이 돌아갈까

  • 17세 여고생, 'OD 파티'에 빠져 감기약·수면제 20알씩 삼켰다 : 10대 약물 중독 확산, 해법은 안갯속
    뉴스&이슈 17세 여고생, 'OD 파티'에 빠져 감기약·수면제 20알씩 삼켰다 : 10대 약물 중독 확산, 해법은 안갯속

    'OD 파티'를 아시나요?

  • 정현석 롯데백화점 '명품 호조 이후' 성장동력 모색 : 원화 강세 겹치며 외국인 소비 감소, '내국인 고정 고객' 늘릴 묘안 찾는다
    씨저널&경제 정현석 롯데백화점 '명품 호조 이후' 성장동력 모색 : 원화 강세 겹치며 외국인 소비 감소, '내국인 고정 고객' 늘릴 묘안 찾는다

    명품 이후를 준비할 때

  • SK그룹 인사 '안정' 기조 아래 하이닉스 대표 곽노정 위상 변화 주목, 부회장 승진해 'HBM 성공신화' 힘 실을까
    씨저널&경제 SK그룹 인사 '안정' 기조 아래 하이닉스 대표 곽노정 위상 변화 주목, 부회장 승진해 'HBM 성공신화' 힘 실을까

    서든데스 이후 3년, 실적으로 증명한 리더십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