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2분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상선 부문 호조로 2배 가까이 급증한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2026년 2분기 상선 부문에서만 7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전경. ⓒ연합뉴스
한화오션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4432억 원, 영업이익 7361억 원, 순이익 692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65.2%, 영업이익은 98.0%, 순이익은 366.4% 급증한 것이다.
2026년 상반기로 보면 연결기준 매출 8조6531억 원, 영업이익 1조1772억 원, 순이익 1조1926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86.8%, 순이익은 227.5% 뛴 수치다.
한화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상선 부문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오션 IR자료에 따르면 2분기 상선 부문 매출은 3조2397억 원, 영업이익은 73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59.5%, 영업이익의 99.9%를 상선 부문이 책임진 것이다.
상선 부문 매출은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매출 인식 및 대형 프로젝트 건조가 본격화하면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반영 및 원가절감 등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급증했다.
특수선 부문은 매출은 3272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을 냈다. 잠수함 및 수상함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공정이 진행되면서 3천억 원대 매출을 유지했다. 또 판관비 지출 및 고정비 부담은 이어졌지만 원가절감 노력 및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영업손실 폭은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180억 원가량 줄였다.
에너지플랜트 부문은 매출 2조67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변경계약 확보 및 드릴십(심해용 원유시추선) 용선수익이 지속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상선 부문을 놓고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 증가 및 원가절감 효과로 20265년 하반기에도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