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전략가 멜릭 압둘에 따르면 공화당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론 취재 금지 조치가 문제임을 인식함에도 이를 공론화하지는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미국 공화당 전략가 멜릭 압둘이 21일 미국의 방송사 CNN을 통해 미국 공화당원들이 당론을 거스르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CNN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언론사 CNN, 폴리티코, MS 나우의 백악관 출입을 차단한 가운데 멜릭은 21일(현지시각) CNN의 아침 방송을 통해 공화당원들이 사석에서 나눈 대화와 TV 연설 내용이 다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취재 금지 조치가 문제라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텔레비전 방송 플랫폼은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용도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멜릭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공개적으로 당론을 거스르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공화당원들은 복수심 많은 대통령과 그의 추종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이 이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가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할지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그들(공화당원들)은 접근성,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그리고 권력에 대한 접근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멜릭은 CNN 인터뷰를 통해 "공화당 내부에선 트럼프의 예민한 행동에 지쳐가는 분위기가 있다"며 "대통령이 보이는 이런 식의 심술궂은 행동과 과시적 행태는 정말 피곤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CNN, 폴리티코, MS 나우는 21일 트럼프 행정부가 수정헌법 제1조와 적법절차 조항의 가장 기본적인 보장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며 공동 소송을 제기했다.
* 허프포스트코리아는 미국 허프포스트와 제휴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번역·정리 박태열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