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귀성객만 명절 짐을 싸는 게 아니다.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수백만 가구의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을 위해서도 준비물이 생긴다. 평소 먹던 사료와 간식, 장난감부터 낯선 곳에서 지낼 경우 보호자의 체취가 묻은 물품까지 챙길 것이 적지 않다.

우리 댕댕이·냥이는 어디로?, 추석 명절 다가오는데 반려동물 '귀성·돌봄 계획' 세우셨나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반려동물캠핑장에서 열린 '한가위 맞이 댕댕이 한복 패션쇼'에서 강아지가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추석은 25일 금요일이다.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귀성·여행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는 고민이 하나 더 있다. ‘그동안 우리 집 강아지·고양이는 어디서 지내야 할까?’

같이 갈까, 맡길까? 반려동물도 ‘명절 계획’이 필요해

반려동물과 함께 고향으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모든 동물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장거리 이동이나 낯선 환경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숙소에서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동에 익숙하다면 기차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KTX 등 코레일 열차는 반려동물을 전용 가방에 넣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마쳤다면 동반 승차할 수 있으며, 별도 좌석을 이용하려면 어른 운임의 승차권을 구매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과 운송용기를 합친 무게가 7㎏ 이하인 경우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기내 동반이 가능하다. 항공편은 반려동물 운송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한다.

함께 떠나기 어렵다면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방문 펫시터, 펫호텔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낯선 장소에 민감한 동물이라면 익숙한 집에서 방문 돌봄을 받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도 수백 마리 구조

돌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명절을 맞는 경우도 있다. 명절 전후 주택가뿐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나 여행지 등에서 보호자를 잃은 동물이 발견되는 사례가 이어져 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23년 추석 연휴 6일 동안 전국에서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약 1천 마리로, 하루 평균 167마리꼴이었다. 2024년 추석 연휴 5일 동안에도 612마리가 구조됐다. 다만 정부 통계에는 고의로 버려진 유기동물뿐 아니라 집을 나갔다가 길을 잃은 유실동물도 포함돼 있어 이를 모두 ‘명절 유기’로 볼 수는 없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이제 10가구 중 3가구에 가깝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국 3천 가구 가운데 29.2%가 현재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2025년 말 기준 누적 등록 반려동물 수도 367만 6천 마리에 달한다.

펫호텔 맡긴다면 ‘밤에는 누가 돌볼까?’

우리 댕댕이·냥이는 어디로?, 추석 명절 다가오는데 반려동물 '귀성·돌봄 계획' 세우셨나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반려동물캠핑장에서 열린 '한가위 맞이 댕댕이 한복 패션쇼'에서 강아지가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민간 돌봄 서비스를 선택할 때는 반려동물의 성격만큼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서울 지역 업체들이 공개한 요금을 보면 방문 펫시터는 30분 기준 2만 원대, 1시간 기준 3만 원대인 경우가 있다. 펫호텔은 반려동물의 크기와 객실 형태, 제공되는 서비스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소형견 기준 하루 수만 원이 드는 곳이 많다. 반려동물 추가, 산책 등 선택 서비스나 명절 성수기 요금이 붙으면 비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펫호텔을 이용할 때는 가격과 시설 사진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 업체가 동물위탁관리업으로 정식 등록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야간 관리 인력과 CCTV 운영 여부, 급식·산책 방식 등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반려동물이 갑자기 아프거나 다쳤을 때 연계할 수 있는 동물병원이 있는지, 보호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연락하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명절 추가요금 여부도 예약 전에 확인할 사항이다.

보호자는 고향으로, 반려견은 ‘돌봄 쉼터’로

우리 댕댕이·냥이는 어디로?, 추석 명절 다가오는데 반려동물 '귀성·돌봄 계획' 세우셨나요?
서울시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오는 12월31일까지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민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면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돌봄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서울 강남구는 이번 추석 반려견 50마리를 대상으로 무료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기간 중 최대 5일간 이용할 수 있다. 동물등록을 마친 생후 5개월 이상, 몸무게 10㎏ 이하의 반려견이 대상이며, 지정된 동물위탁 전문업체 6곳에서 돌봄을 제공한다.

서울시의 ‘우리동네 펫위탁소’도 있다. 올해 영등포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참여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범죄피해자, 1인가구 등이 입원이나 장기 외출 등으로 집을 비울 때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지정 업체에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기간은 최대 10일이며, 1인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자치구별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어 이용 전 관할 자치구에 확인해야 한다.

우리 댕댕이·냥이는 어디로?, 추석 명절 다가오는데 반려동물 '귀성·돌봄 계획' 세우셨나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반려동물캠핑장에서 열린 '한가위 맞이 댕댕이 한복 패션쇼'에서 강아지가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는 반려동물에게도 평소와 다른 시간이다. 보호자와 떨어져 익숙한 집에 남기도 하고, 낯선 공간에서 며칠을 보내기도 한다. 함께 갈지, 집에서 돌봄을 받을지, 위탁시설에 맡길지는 반려동물의 성격과 건강 상태를 살펴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함께하는 시간이 영원하지 않기에 잠시 떨어져 있는 며칠도 가볍지만은 않다. 중요한 것은 늘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곁을 비우는 동안에도 평소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해두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추석은 그리운 가족을 만나러 떠나는 시간이지만, 반려동물에게는 가장 익숙한 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성완, 정청래·유시민·조국 비난한 시사평론가 : '코어지지층'과 화해는 꿈도 꾸지 말라?
  • 2 민주당 송영길 "다음 총선서 김용남 선대위원장 맡아 조국 떨어뜨리겠다" : 이재명 범여권 화합 의지에도 '마이웨이'
  • 3 한동훈 두 시간 반 동안 8개 게시물 올리면서 민주당 김민석 저격 : 청문보고서 채택된 김승원 돌연 사퇴 놓고 집요한 공격
  • 4 '2천억 달러 대미 투자' 가스복합발전소·대형원전·알래스카 LNG 순으로 가닥,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최대 10%로 협의
  • 5 강훈식은 '청와대 이탈' 선언했고 국힘은 김현지 공격 수위 높인다 : 그리고 '그분의 측근' 정진상 이름 등장했다
  • 6 쯔양·히밥 '먹방 유튜버' 최대 위기 : 유튜브 '폭식·섭식장애' 규제에 먹방 유튜버들 수익 막히고 있다
  • 7 '불법 계엄 가담' 군 장성 5명 모두 실형 : 여인형 18년, 이진우 15년, 유일하게 혐의 인정한 곽종근 9년
  • 8 [리얼미터] '기자회견' 이재명 지지율 34.8%로 10주 만에 반등, 40·50대 코어지지층은 관망 중?
  • 9 이재명에게 '뉴이재명'은 우군인가, 골칫거리인가 : 뉴이재명의 '모욕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10 청와대 비서실장 강훈식 사의로 '친명계' 비서실장에 '비명계' 정무수석 가능성 : 이재명 순방 뒤 낙점할 듯

허프생각

정부는 짓누르고 정유사는 담합하고 : 주유소는 그 사이에서 버틸 재간 없다
정부는 짓누르고 정유사는 담합하고 : 주유소는 그 사이에서 버틸 재간 없다

주유소 점주도 국민이다

허프 사람&말

트럼프 '시진핑 유고설' 직접 잠재웠다 : 미국 정상회담 파격 의전 예고
트럼프 '시진핑 유고설' 직접 잠재웠다 : 미국 정상회담 파격 의전 예고

유고설 단골 주인공, 푸틴 시진핑 김정은

최신기사

  • 우리카드 비즈플레이와 손잡고 기업카드 공략 : 출장관리 서비스로 고객 접점 넓힌다
    씨저널&경제 우리카드 비즈플레이와 손잡고 기업카드 공략 : 출장관리 서비스로 고객 접점 넓힌다

    금융과 업무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 조국, 내로남불 헌법 해석 대법원장 조희대 강하게 비판 : 민주당에 제안 법원행정처 폐지 나서달라
    뉴스&이슈 조국, "내로남불 헌법 해석" 대법원장 조희대 강하게 비판 : 민주당에 제안 "법원행정처 폐지 나서달라"

    실제 법원행정처 손볼까

  • GS엔텍 울산 문무바람 프로젝트 참여 :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으로 사업 영역 넓힌다
    씨저널&경제 GS엔텍 울산 문무바람 프로젝트 참여 :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으로 사업 영역 넓힌다

    GS그룹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기업

  • 50대 남성 스토킹범, 법원 구속영장심사에 불출석했다 : 불안에 떤 30대 피해여성, 흉기 들고 가해자 집으로
    뉴스&이슈 50대 남성 스토킹범, 법원 구속영장심사에 불출석했다 : 불안에 떤 30대 피해여성, 흉기 들고 가해자 집으로

    여성은 즉시 입원조치

  • 박창훈 신한카드 '실적 반등' 카드 들고 연임 심사대 올랐다 : 그룹 '비은행 강화' 화답하기엔 여전히 먼 길
    씨저널&경제 박창훈 신한카드 '실적 반등' 카드 들고 연임 심사대 올랐다 : 그룹 '비은행 강화' 화답하기엔 여전히 먼 길

    신한금융그룹 안에서 자본수익성이 가장 낮다

  •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학교 'RMAC' 본격 운영 시작 : 아틀라스 실전 배치 카운트다운 들어갔다
    씨저널&경제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학교 'RMAC' 본격 운영 시작 : 아틀라스 실전 배치 카운트다운 들어갔다

    아틀라스 훈련소 정식 개소

  •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징역 7년서 5년으로 감형 : 항소심이 '바쉐론 시계·세한도' 달리 본 이유
    뉴스&이슈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징역 7년서 5년으로 감형 : 항소심이 '바쉐론 시계·세한도' 달리 본 이유

    무려 2년이나 깎였다

  • 일본 100세 노인 10만 명 시대, 저출생으로 학생 줄자 고교야구 '고시엔' 예선 연합팀 늘었다
    라이프 일본 100세 노인 10만 명 시대, 저출생으로 학생 줄자 고교야구 '고시엔' 예선 연합팀 늘었다

    일본 인구절벽의 두 얼굴

  • 대형 태풍 '두쥐안' 일본 덮쳤다 : 6명 사망 또는 실종, '2026 아시안게임'에도 악형향
    기후·환경 대형 태풍 '두쥐안' 일본 덮쳤다 : 6명 사망 또는 실종, '2026 아시안게임'에도 악형향

    두쥐안, 진달래의 중국말

  • [허프 생각] 정부는 짓누르고 정유사는 담합하고 : 주유소는 그 사이에서 버틸 재간 없다
    보이스 [허프 생각] 정부는 짓누르고 정유사는 담합하고 : 주유소는 그 사이에서 버틸 재간 없다

    주유소 점주도 국민이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