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조폐공사의 '돈 명태 마그넷'이 4차 예약 판매분까지 전량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돈 명태 마그넷.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예로부터 명태는 또렷한 눈으로 집을 지키고, 크게 벌린 입으로 좋은 일을 맞이하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선조들은 명태를 집 안에 걸어두며 가정의 평안과 무탈을 기원했다. 또한 명태를 명주실로 감싸는 풍습에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러한 전통적 장식품이 한국조폐공사의 '진짜 돈을 품은 돈 명태'로 재탄생했다.
돈 명태 마그넷은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된다. 특히 실제 폐기되는 5만 원권 화폐 가루 약 2g을 에폭시 레진 공법으로 투명한 명태 안에 채워 넣어 시각적인 특별함을 더했다. 복이 길게 이어진다는 의미의 명주실은 끊어질 염려가 덜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새 출발을 앞두고 있거나 개업, 이사, 시험, 취업 등 다양한 상황에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의미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9700원으로, 4차 예약 제품은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이처럼 조폐공사는 버려지는 화폐에 주목했다. 매년 500톤이 넘는 화폐가 폐기되는 가운데,새 화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활용 가능성에 착안했다. 화폐 부산물은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불량 화폐, 단재, 여백지 등의 폐기물을 의미한다.
'돈 명태 마그넷'은 한국조폐공사가 만든 업사이클 브랜드인 '머니메이드'에서 만들었다. 머니메이드는 훼손되거나 불량이거나, 잘린 돈 조각을 그냥 버리지 않고 분쇄, 압축, 가공해 가치 있는 굿즈로 다시 만들고 있다.
화폐 부산물이나 돈 가루를 재활용한 굿즈로는 '2026 말의 해 돈 키링', '도깨비 방망이', '돈 볼펜' 등이 있다. 돈은 예로부터 부와 행운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누리꾼들은 버려지는 돈으로 만든 한국조폐공사의 굿즈를 ‘행운 아이템’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기업인 한국조폐공사의 굿즈 사업은 버려지는 화폐와 부산물을 활용해 전통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고 국민이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공기업으로서의 공공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