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NC) AI가 높은 벤치마크 점수로 성능을 입증한 3차원(3D)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4주에 걸쳐 제작하던 3D 데이터를 최대 3분 만에 생성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NC) AI의 바르코 3D 2.0과 글로벌 최신 오픈소스 모델 Trellis2, Ultrashape, Hunyuan3D 2.1의 벤치마크 점수 비교. ⓒNC AI
NC AI는 ‘바르코 3D(VARCO 3D)’의 차세대 2.0 버전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6월24일 밝혔다. NC AI는 2025년 2월 출범한 게임 개발사 NC 산하 AI 전문 독립 법인이다.
바르코 3D는 이미지나 텍스트를 기반으로 3D 자산(에셋)을 생성하는 AI 서비스다. 3D 에셋은 3차원 공간의 객체나 요소를 나타내는 디지털 파일을 뜻하며 게임,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3D 에셋은 최근 게임, 영화는 물론 제조, 로보틱스,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등에서도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주목받아 왔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객체나 시스템을 가상 환경에 재현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기존 생성 AI를 통한 3D 에셋 제작은 원본 이미지와 다른 형태로 변형되거나 세부 구조가 무너지는 사례가 빈번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NC AI는 바르코 3D 최신 모델에서 이런 원본 형상 왜곡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실제 현장에서 높은 활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됐다.
NC AI는 바르코 3D의 높은 성능이 벤치마크 점수로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최신 오픈소스 모델 Trellis2, Ultrashape, Hunyuan3D 2.1와 형태, 구조 정확도 등을 비교해 제일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코 3D는 물성 정보와 결합 가능한 디지털 객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4주가량에 걸쳐 제작하던 3D 에셋을 최대 3분 만에 생성해 데이터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구현을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르코 3D는 미국과 중국 기업 외에는 전무한 글로벌 3D 생성 AI 시장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고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됐다. NC AI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 국내 AI 주권 강화와 기술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여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대량의 데이터로 사전 학습을 거치는 AI 모델의 한 형태를 의미한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3D 2.0은 독보적 원본 형상 유지력과 고품질 텍스처 표현력으로 콘텐츠 창작자들의 실무 환경을 혁신할 것“이라며 “독자 AI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 보안과 AI 기술 자립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