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사전투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선거 관리 역량에 의문을 낳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자에게 지급된 선거비용 환수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자들에게 못 거둔 236억 중 35억 소멸시효로 날아갔다 : 국민 혈세가 증발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제7차 위원회의'가 열린 6월18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련 조형물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선관위가 돌려받아야 할 선거비용은 236억 원에 이르지만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했고, 이 중 35억원은 소멸시효가 지나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실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월 31일 기준 선거비용 보전금과 기탁금 반환 명령을 받고도 이를 완납하지 않은 사람은 86명이다. 이들이 갚지 않은 금액은 236억6115만 원에 달했다. 반환 명령이 내려진 전체 금액 273억5421만 원 가운데 86.5%가 아직도 회수되지 않은 상태다.

선거비용 보전금은 일정 득표율 이상을 얻은 후보자에게 국가가 선거운동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이미 지급된 보전금과 기탁금을 전액 반환해야 한다. 국민 세금으로 지급된 돈인 만큼 엄격한 환수와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선관위의 반환 명령이 내려진 뒤 10년 넘게 돈을 내지 않는 사례가 23건이나 됐다. 2015년까지 반환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아직 회수되지 않은 금액만 112억 9081만 원으로 전체 미반환액의 절반가량인 47.7%에 달했다. 반환 명령만 내려놓고 실제 징수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표적인 사례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다. 곽 전 교육감은 2012년 10월 35억3749만 원의 선거비용 반환 명령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31억4301만 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미납 상태에서도 2024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하면서 '선거비용 미반환자의 재출마를 제한해야 한다'는 이른바 '곽노현 방지법' 논의까지 불러왔다.

더 큰 문제는 선관위가 채권 관리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선거비용 반환금은 세무당국이 징수 절차를 담당하지만 선관위 역시 소송 제기 등을 통해 소멸시효를 중단시키고 채권을 보전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미 소멸시효가 지나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해진 금액만 35억7400만 원에 달했다.

선거의 공정성을 관리·감독해야 할 선관위가 정작 선거법 위반자에게 지급된 국민 세금을 되찾는 데는 허술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현행 국가재정법상 반환채권의 소멸시효는 5년이다. 시효가 지나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해지는 만큼, 선관위의 안일한 채권 관리가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관의 혜안과 뚝심 : 필리조선소 인수 후 2년 승부수가 '이기적 미국' 예측한 듯 빛을 내기 시작했다
  • 2 박지원·손혜원의 맹비난에 분노한 조국, "2028년 총선 조국혁신당 중도사퇴 없을 것" "손혜원 망상"
  • 3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 4 임세령·임상민 승계 앞둔 대상그룹의 지배구조 현주소 : 이사회 75%가 내부인사, 사내이사도 오너 일가 주축
  • 5 최수연 네이버 '독자 AI' 추진 진심이었을까 : 앤트로픽 한국 상륙으로 개발자 조직의 '클로드 코드' 전면 활용 추진이 확인됐다
  • 6 유시민은 본격 등판도 안 했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뉴 이재명'이 그에게 주목하는 이유
  • 7 잠실 성조기 치마 여성, 극우들 사이 '올다르크'로 추앙 받는다 : 선수들과 체육계의 피해는 '노 관심'
  • 8 EU 외교안보 대표의 '인종분리' 발언, 이스라엘이 발끈해 단절을 선언했다 : '국제 왕따'의 길
  • 9 넷플릭스 '참교육' 등장 교권국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경기도교육감 : 영국에 유사기관이 있었지만, 결정적 차이가 있다
  • 10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허프생각

'거품' 아닌 '계산'으로 달성한 코스피 9천 : 하지만 추정과 레버리지가 만날 때 비극의 크기는 곱셈이 된다
'거품' 아닌 '계산'으로 달성한 코스피 9천 : 하지만 추정과 레버리지가 만날 때 비극의 크기는 곱셈이 된다

코스피 받치는 '숫자'는 조건문으로 쓰여있다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

최신기사

  • '총체적 부실' 선관위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 총리 김민석 대답은 '원포인트 개헌' 깊이 생각 중
    뉴스&이슈 '총체적 부실' 선관위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 총리 김민석 대답은 "'원포인트 개헌' 깊이 생각 중"

    "선관위 해체는 어려워"

  • 코스피 상승에 국민연금도 한숨 돌렸다 :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 4년 더 늦춰졌다
    씨저널&경제 코스피 상승에 국민연금도 한숨 돌렸다 :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 4년 더 늦춰졌다

    기금 고갈 해결은 아니다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트럼프의 '수호천사' 비용 청구 : 스위스 회담 앞둔 미국 이란 기싸움
    글로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트럼프의 '수호천사' 비용 청구 : 스위스 회담 앞둔 미국 이란 기싸움

    미국 이란은 스위스로 간다

  • KT 양자 기술로 데이터 생성부터 전송까지 모든 영역 보호한다 : '미토스' 포함 AI 해킹 우려에 선제적 방어
    씨저널&경제 KT 양자 기술로 데이터 생성부터 전송까지 모든 영역 보호한다 : '미토스' 포함 AI 해킹 우려에 선제적 방어

    네트워크 장비도 보호

  • 35세 여성 시장의 '출산휴가'가 일본서 논란 일으켰다 : 성평등 하위 일본 사회에 '여성의 경력단절' 화두 던졌다
    라이프 35세 여성 시장의 '출산휴가'가 일본서 논란 일으켰다 : 성평등 하위 일본 사회에 '여성의 경력단절' 화두 던졌다

    "여성들이 지도자 되기 여전히 어렵다"

  •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자들에게 못 거둔 236억 중 35억 소멸시효로 날아갔다 : 국민 혈세가 증발하고 있다
    뉴스&이슈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자들에게 못 거둔 236억 중 35억 소멸시효로 날아갔다 : 국민 혈세가 증발하고 있다

    선거 공정성 관리·감독해야 할 선관위다.

  • 이재명 정부 2년 차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 홍보수석 성기홍· 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뉴스&이슈 이재명 정부 2년 차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 홍보수석 성기홍· 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포석 깔기

  •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뉴스&이슈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모든 책임은 이재명으로 통한다

  • 아모레퍼시픽 '더마 트렌드' 타고 '브랜드 편중' 해소할까 : 김승환 에스트라·코스알엑스 양 날개로 글로벌 매출 균형까지 노린다
    씨저널&경제 아모레퍼시픽 '더마 트렌드' 타고 '브랜드 편중' 해소할까 : 김승환 에스트라·코스알엑스 양 날개로 글로벌 매출 균형까지 노린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급하다

  •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씨저널&경제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이현나씨 지분 참여 사모펀드가 애경산업 대주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