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앤트로픽이 한국 시장 확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외산 AI(인공지능) 종속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독자 AI' 추진 진심이었을까 : 앤트로픽 한국 상륙으로 개발자 조직의 '클로드 코드' 전면 활용 추진이 확인됐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왼쪽)와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앤트로픽

18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앤트로픽이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하며 강조한 핵심 성과는 네이버, 넥슨, LG CNS, 삼성 SDS, 한화솔루션 등 국내 간판 기업들의 클로드 전사 도입이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넥슨은 전체 개발자 조직에 '클로드 코드'를 전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LG CNS와 한화솔루션, 삼성 SDS는 최대 수천 명의 임직원에게 클로드를 업무에 적극 도입하도록 했다. 

이는 정부가 2027년까지 5300억 원을 투입해 기술 자주성을 확보하려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추진 방향과 대치되는 모습이다. 기업의 현실적 선택과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 정책 간의 괴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국내 AI 산업의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네이버다. 네이버는 올해 1월 정부의 독파모 1차 평가에서 오픈소스 가중치 사용 문제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네이버는 엔지니어링 조직에 '클로드 코드'를 대규모로 도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네이버와의 계약은 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업이 핵심 개발 인프라를 외산 플랫폼에 대대적으로 의존하게 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벤더 락인(종속) 현상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독자적 기술 자산 축적과 AI 내재화 동력을 저하시킬 위험을 내포한다. 

앤트로픽 경제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 대비 클로드 전체 사용량은 116개국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4월 국내 월간 사용자 수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148% 증가한 241만 명에 달했다. 이는 국내 시장의 높은 수요를 증명하는 동시에 외산 플랫폼에 대한 종속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은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리스크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 최신 모델과 관련한 수출 통제를 시사하면서 KISA,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은 접근권을 확보하고도 실제 서비스 이용이 불확실해진 상황에 처했다. 핵심 업무망을 외산 인프라에 의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드러난 사례다. 

내부 데이터 유출 리스크, 서비스 단가 변동에 따른 재무적 부담, 모델 정책에 대한 통제권 부재 또한 향후 이사회 차원에서 중대하게 대응해야 할 잠재 위험 요소다. 

전문가들은 외산 플랫폼의 맹목적 도입을 경계하며 실용적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피력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경쟁 가능한 핵심 기술스택에 자원을 집중해 AI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완전한 자립 생태계라는 이상적 목표보다 핵심 기술 분야에서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자율성을 확보하는 '최소한의 종속과 최대한의 경쟁력'이 더 타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관의 혜안과 뚝심 : 필리조선소 인수 후 2년 승부수가 '이기적 미국' 예측한 듯 빛을 내기 시작했다
  • 2 박지원·손혜원의 맹비난에 분노한 조국, "2028년 총선 조국혁신당 중도사퇴 없을 것" "손혜원 망상"
  • 3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 4 임세령·임상민 승계 앞둔 대상그룹의 지배구조 현주소 : 이사회 75%가 내부인사, 사내이사도 오너 일가 주축
  • 5 최수연 네이버 '독자 AI' 추진 진심이었을까 : 앤트로픽 한국 상륙으로 개발자 조직의 '클로드 코드' 전면 활용 추진이 확인됐다
  • 6 유시민은 본격 등판도 안 했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뉴 이재명'이 그에게 주목하는 이유
  • 7 잠실 성조기 치마 여성, 극우들 사이 '올다르크'로 추앙 받는다 : 선수들과 체육계의 피해는 '노 관심'
  • 8 EU 외교안보 대표의 '인종분리' 발언, 이스라엘이 발끈해 단절을 선언했다 : '국제 왕따'의 길
  • 9 넷플릭스 '참교육' 등장 교권국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경기도교육감 : 영국에 유사기관이 있었지만, 결정적 차이가 있다
  • 10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허프생각

'거품' 아닌 '계산'으로 달성한 코스피 9천 : 하지만 추정과 레버리지가 만날 때 비극의 크기는 곱셈이 된다
'거품' 아닌 '계산'으로 달성한 코스피 9천 : 하지만 추정과 레버리지가 만날 때 비극의 크기는 곱셈이 된다

코스피 받치는 '숫자'는 조건문으로 쓰여있다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

최신기사

  • '총체적 부실' 선관위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 총리 김민석 대답은 '원포인트 개헌' 깊이 생각 중
    뉴스&이슈 '총체적 부실' 선관위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 총리 김민석 대답은 "'원포인트 개헌' 깊이 생각 중"

    "선관위 해체는 어려워"

  • 코스피 상승에 국민연금도 한숨 돌렸다 :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 4년 더 늦춰졌다
    씨저널&경제 코스피 상승에 국민연금도 한숨 돌렸다 :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 4년 더 늦춰졌다

    기금 고갈 해결은 아니다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트럼프의 '수호천사' 비용 청구 : 스위스 회담 앞둔 미국 이란 기싸움
    글로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트럼프의 '수호천사' 비용 청구 : 스위스 회담 앞둔 미국 이란 기싸움

    미국 이란은 스위스로 간다

  • KT 양자 기술로 데이터 생성부터 전송까지 모든 영역 보호한다 : '미토스' 포함 AI 해킹 우려에 선제적 방어
    씨저널&경제 KT 양자 기술로 데이터 생성부터 전송까지 모든 영역 보호한다 : '미토스' 포함 AI 해킹 우려에 선제적 방어

    네트워크 장비도 보호

  • 35세 여성 시장의 '출산휴가'가 일본서 논란 일으켰다 : 성평등 하위 일본 사회에 '여성의 경력단절' 화두 던졌다
    라이프 35세 여성 시장의 '출산휴가'가 일본서 논란 일으켰다 : 성평등 하위 일본 사회에 '여성의 경력단절' 화두 던졌다

    "여성들이 지도자 되기 여전히 어렵다"

  •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자들에게 못 거둔 236억 중 35억 소멸시효로 날아갔다 : 국민 혈세가 증발하고 있다
    뉴스&이슈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자들에게 못 거둔 236억 중 35억 소멸시효로 날아갔다 : 국민 혈세가 증발하고 있다

    선거 공정성 관리·감독해야 할 선관위다.

  • 이재명 정부 2년 차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 홍보수석 성기홍· 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뉴스&이슈 이재명 정부 2년 차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 홍보수석 성기홍· 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위한 포석 깔기

  •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뉴스&이슈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모든 책임은 이재명으로 통한다

  • 아모레퍼시픽 '더마 트렌드' 타고 '브랜드 편중' 해소할까 : 김승환 에스트라·코스알엑스 양 날개로 글로벌 매출 균형까지 노린다
    씨저널&경제 아모레퍼시픽 '더마 트렌드' 타고 '브랜드 편중' 해소할까 : 김승환 에스트라·코스알엑스 양 날개로 글로벌 매출 균형까지 노린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급하다

  •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씨저널&경제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이현나씨 지분 참여 사모펀드가 애경산업 대주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