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2027년 영업이익 1조 원을 목표로 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밸류업 전략은 본업 경쟁력이 아닌 '고객 신뢰'라는 예상 밖 변수와 마주하게 됐다.

이마트는 지난 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정 회장이 올해 기업가치 제고 전략의 핵심 과제로 내세운 '고객 신뢰 회복‘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을 계기로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올랐다.

2분기 실적에서도 그 여파는 현실이 됐다. 이마트는 본업에서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스타벅스 논란이 연결 기준 실적을 끌어내리며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 '영업이익 1조' 선언 후 5개월 : 신세계그룹 강조했던 '신뢰'가 '탱크데이'에 무너졌고, 올 2분기 실적도 내려앉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고객 신뢰 회복'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논란은 고객 신뢰 훼손으로 이어지며 2분기 연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9일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과 연결 기준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업에서는 6월 공휴일이 지난해보다 이틀 적었음에도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매출이 각각 1.7%, 3.0% 증가하면서 본업 회복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67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바라봤다.

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 감소해 시장 기대치(746억 원)를 크게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연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가 지목된다. 

증권업계는 '탱크데이' 논란이 스타벅스의 2분기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중 최대 성수기인 프리퀀시 행사 기간에 고객 이탈이 겹치면서 실적 충격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스타벅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6537억 원, 영업손실은 13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도 예상 밖 변수가 생겼다. 이마트는 올해 초 2027년 매출 3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통합매입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 트레이더스 성장, 퀵커머스 확대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본업 회복 흐름을 가린 변수가 스타벅스였다는 점이다. 이번 '탱크데이'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단기간의 마케팅 이벤트였지만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리며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됐다. 단순한 프로모션 논란을 넘어 그룹 전체의 평판 리스크로 번졌고, 공교롭게도 연중 최대 성수기인 프리퀀시 행사와 시기가 겹치면서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이는 정 회장이 올해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고객 신뢰 회복’과도 맞물리면서 단순한 계열사 이슈를 넘어 그룹 차원의 경영 과제로 번졌다. 정 회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고객 신뢰 회복을 약속했고,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마트 등기이사 복귀를 선언했다. 

특히 정 회장에게 뼈아픈 대목은 이마트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소비자 권익 및 고객 만족'을 3대 중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고객 신뢰 저하와 소비자 불만을 핵심 성과지표(KPI)로 관리하는 동시에 ESG위원회와 이사회가 이를 직접 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했음에도, 고객 신뢰 훼손이 연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로 현실화했다는 점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사태만으로 이마트의 밸류업 전략 자체가 흔들렸다고 보지는 않는다. 실제 통합매입 확대와 가격 투자,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트레이더스 경쟁력 강화 등 핵심 과제는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도 이미 이행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세, 통합매입 효과 등을 바탕으로 본업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별도 기준 이마트 본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홈플러스 영업 축소에 따른 반사효과 역시 2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재명 ‘화합 만찬’도 소용없다, 민주당 안팎 뉴 이재명 ‘파상 공세’ : "정청래는 반명 수괴", 친청계에 ‘공천 협박’도
  • 2 [허프 US]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불안'을 키우는 8가지 행동
  • 3 민주당 정청래 전당대회 패배했지만 '날개 달았다' : 김민석 지도부 순항의 열쇠는 정청래 행보
  • 4 폭염 42도 찍더니 이번엔 800㎜ 폭우 : 극단으로 치닫는 '극한 기후' 찾아왔다
  • 5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자 대법원장 조희대의 '반격' : '청와대 패싱'에 민주당 김민석 "당장 물러나라"
  • 6 '수원 마약 좀비 영상' 30대, 정밀 감정서 결국 양성 반응 : 지금까지 음성이 나온 이유가 있었다
  • 7 민주당 친석계 조계원·채현일, '벌써부터' 최민희 향한 공세 시작 : '주도권 싸움' 시작됐다
  • 8 쥬라기 공원에 열등감 느꼈던 굴욕의 세월은 갔다, 영화 속 현대자동차 위상의 변천사
  • 9 [리얼미터] 이재명 국정지지율 긍정평가 43.0% 또 최저치 경신 : 민주당은 올랐는데 대통령은 5주째 하락세
  • 10 BTS 아시안팝 ‘미끼’ 안 물자 그래미 “전면 재검토” : 세계적 음악시상식의 권위 추락하고 있는 이유

허프생각

한국 '성애영화 검열'은 계속된다, 폭력엔 관대 vs 성애는 엄격 : 살인은 되는데, 사랑은 안 된다
한국 '성애영화 검열'은 계속된다, 폭력엔 관대 vs 성애는 엄격 : "살인은 되는데, 사랑은 안 된다"

1970년대 장발 단속, 2026년 '음란' 단속

허프 사람&말

대하소설 '토지' 작가 박경리는 젋은 날 상업은행 행원이었다 : 우리은행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후원
대하소설 '토지' 작가 박경리는 젋은 날 상업은행 행원이었다 : 우리은행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후원

토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신기사

  • 통신 3사 '모두의 AI' 사업 뛰어들었다, 독자 AI 프로젝트 고배 마셨던 KT 설욕전 성공할까
    씨저널&경제 통신 3사 '모두의 AI' 사업 뛰어들었다, 독자 AI 프로젝트 고배 마셨던 KT 설욕전 성공할까

    8월까지 2~3개 사업자 선정

  • NH투자증권이 하루 만에 중기형 상품 모집금액 1200억 다 채웠다 : 기준수익률 높여 고객 호응
    씨저널&경제 NH투자증권이 하루 만에 중기형 상품 모집금액 1200억 다 채웠다 : 기준수익률 높여 고객 호응

    성과보수 수익률 4.0%에서 4.5%로 상향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 인수'로 글로벌·온라인 확장 꾀했는데 : 3년 만에 인수금액 8790억의 57% 규모 손상차손
    씨저널&경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 인수'로 글로벌·온라인 확장 꾀했는데 : 3년 만에 인수금액 8790억의 57% 규모 손상차손

    지누스, 아직 숙제

  • 가족들이 5월 실종된 37세 장미란 인상착의 공개했다 : 처음엔 경찰이 '연락 닿았다'며 실종 사건 종결
    뉴스&이슈 가족들이 5월 실종된 37세 장미란 인상착의 공개했다 : 처음엔 경찰이 '연락 닿았다'며 실종 사건 종결

    5월 이어 7월에 다시 실종신고

  •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임기 반환점에 확보한 '재무건전성' : '시장점유 경쟁' 탈피하고 자본의 질과 양 함께 잡았다
    씨저널&경제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임기 반환점에 확보한 '재무건전성' : '시장점유 경쟁' 탈피하고 자본의 질과 양 함께 잡았다

    K-ICS 비율 170%에서 209%로 개선

  • SK하이닉스 40조 규모 자사주 취득해 소각하고 주주환원 규모 키운다 : 절반 빠진 주가만큼 차가운 주주 마음 돌릴까
    씨저널&경제 SK하이닉스 40조 규모 자사주 취득해 소각하고 주주환원 규모 키운다 : 절반 빠진 주가만큼 차가운 주주 마음 돌릴까

    3분기 실적발표에서 구체적 내용이 나온다

  •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원유 비축 능력 강화해 에너지 안보 지킨다 :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도 기업에 도움 긍정
    씨저널&경제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원유 비축 능력 강화해 에너지 안보 지킨다 :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도 "기업에 도움" 긍정

    조직 개편부터 단행했다

  • [이규영의 대치동 '수학' 학원의 비밀] 가정하는 순간 복잡한 꼬임이 풀리고 명확한 구조가 드러난다
    보이스 [이규영의 대치동 '수학' 학원의 비밀] 가정하는 순간 복잡한 꼬임이 풀리고 명확한 구조가 드러난다

    가정하는 힘

  •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이 용변 실수한 승객 직접 씻겨준 버스기사 찾는다 : 장관 표창이라도 드리고 싶다
    뉴스&이슈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이 용변 실수한 승객 직접 씻겨준 버스기사 찾는다 : "장관 표창이라도 드리고 싶다"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 이한우 현대건설 미국 SMR 시장에서 가장 먼저 삽 뜰까, 테라파워 빌 게이츠와 동맹으로 원전 시간표 앞당긴다
    씨저널&경제 이한우 현대건설 미국 SMR 시장에서 가장 먼저 삽 뜰까, 테라파워 빌 게이츠와 동맹으로 원전 시간표 앞당긴다

    빌 게이츠가 현대건설에 몰고 온 단비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