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도이치모터스 후원 행사 참석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19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정원오 예비후보가 출마 이유를 말하고 있다. 그는 30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도이치모터스 체육행사는 관내 행사로 구청장 등 선출직 정치인이 참여하는 것은 극히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도이치모터스 체육행사는 관내 행사로 구청장 등 선출직 정치인이 참여하는 것은 극히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체육대회가 열리면 관내 기업들이 물품을 찬조하는데, 기업 수만 30개에 이른다"며 "도이치모터스는 그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관내 기업인 도이치모터스가 후원한 골프 대회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김건희씨가 연루된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논란이 된 기업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 후보 측은 골프 행사 협찬은 성동구체육회가 받았고, 내빈으로 참여했을 뿐 행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 후보는 이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한 세력은 처벌받아야 마땅하지만, 정상적 기업활동은 별개 아니겠나"라며 "과거 삼성 분식회계가 문제시 됐지만, 처벌받을 사람과 기업활동을 구분해서 봤다"고 말했다.
선거후원금 및 수의계약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정 후보는 "선거후원금은 선거 비용으로만 쓸 수 있고, 남으면 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해야 한다"며 "수의계약은 공개경쟁 입찰 과정에서 입찰자가 하나면 자동으로 전환되는 것이고 계약 과정에서는 감사가 강해 투명하고 적법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원오 예비후보는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고액 후원금을 낸 업체들이 구청 수의계약을 독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후원금을 낸 업체 8곳의 최근 5년간 성동구 수의계약 비율이 75%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원오 예비후보는 1968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나 여수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교 도시대학원 도시개발경영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제37대 서울특별시 성동구 구청장에 당선됐고, 이후 제38대, 제39대 성동구청장까지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