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올해 3월1일로 끝났다. 현재 윤 사장은 NH투자증권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 등으로 연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NH투자증권을 이끌어가고 있다. 윤 대표의 연임 문제는 NH투자증권의 각자대표 체제 전환과 맞물려있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독립성 강화’에 방점을 찍으며 이사회 구조를 개편해 나가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연결고리인 ‘기타비상무이사’를 두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NH금융그룹 CEO의 선임이나 연임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의 지나친 영향력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라 이번 이사회 개편이 더욱 주목을 끈다.

NH투자증권 이사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자리가 사라졌다 : 농협중앙회와 연결 고리 약화
NH투자증권 이사회에서 농협중앙회, 그룹 등과 연결고리였떤 '기타비상무이사'가 사라졌다. 사진은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NH투자증권

◆ 빅5 증권사 가운데 사외이사 비율 최고 수준, 83.3%로 상향

1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정기주주총회 전까지 NH투자증권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던 ‘기타비상무이사’ 자리가 사라졌다. 이와 함께 기존에 사외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대표이사 1명으로 구성돼있던 NH투자증권의 이사회 구조는 사외이사 5명, 대표이사 1명의 6명 체제로 개편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통상적으로 금융지주와 계열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권에서는 계열사 이사회 내에 금융지주 측 인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배치하는 관행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지주와 계열사 사이의 긴밀한 소통을 돕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이사회 내에서 지주사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특히 농협금융그룹의 경우, 농협중앙회 측 인사가 계열사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포진하는 사례가 잦았다. 대표적으로 농협은행 이사회에는 이신형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김광수 현 일동농협 조합장이 비상임이사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신형 전 수석부행장은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장을 지낸 농협중앙회 전직 임원 출신이며 김광수 조합장 역시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유권자인 조합장으로서 농협중앙회와 연관이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금융권 및 그룹 내 관행 속에서도 NH투자증권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배제한 것은 이사회 본연의 독립적 의사결정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기할 만한 점은 윤병운 사장의 연임이 화두인 상황에서 이사회가 개편됐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문연우 기타비상무이사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두고 있었다. 문연우 이사는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리스크감리팀장, 농협손해보험 인천총국장과 위험관리책임자(CRO) 등을 지낸 인물로 이사회 내에서 농협중앙회와 그룹의 의중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문 이사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서 제외하며 윤 대표의 연임 문제에서 농협중앙회와 그룹의 영향력을 구조적으로 약화시키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어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아예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이사회 내에서 없애고 독립이사 위주의 이사회로 개편한 것이다.

◆ 이사회 내 독립이사 비율은 주요 증권사 중 최고
  
NH투자증권이 독립이사 위주로 이사회를 재편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사회 내 독립이사 비율 역시 확대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NH투자증권의 이사회는 등기이사 7명 가운데 5명이 사외이사로, 비율은 71.4% 수준이었다. 기존에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올해 이사회 개편을 통해 이사회 내 독립이사 비율이 83.3%로 확대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은 더욱 개선됐다.

이는 자기자본 기준 상위 5개(빅5) 증권사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수준이다.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 빅5 증권사의 이사회 내 독립이사 비율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이 나란히 7명 중 4명으로 57.1%, 비상장사인 한국투자증권이 9명 중 6명으로 66.7%다. 10대 증권사로 범위를 넓혀봐도 이사회 내 독립이사 비율이 NH투자증권보다 높은 곳은 한 곳도 없다.

◆ 소위원회 전원 사외이사 체제 구축, ESG 지배구조 기준 부합

이사회가 완전히 독립이사 위주로 재편되면서, 당연한 수순으로 이사회 내 주요 위원회 구성 역시 변화가 발생했다.

문연우 기타비상무이사가 임추위 위원에서 빠진 이후에도 몸담고 있던 리스크관리위원회, ESG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 이사회 내 소위원회는 올해부터 전원 독립이사로만 구성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기업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통해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이번 위원회 개편 역시 이러한 외부의 지배구조 선진화 요구에 부합하는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기타비상무이사를 두지 않기로 한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이사회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중국인 강남 집 944채 싹쓸이' 보도가 낳은 파장 : 이재명 "혐중 허위 선동" 지적에 중국도 긍정 반응
  • 2 국민의힘 '스타벅스 탱크데이' 선거에 악재 되나 : 한기호 "스벅은 보수 아지트" 김민전 "물장사 집에서 탱크는 용기"
  • 3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교제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 : 난데없는 스캔들로 진땀 흘린 유명인들
  • 4 민주당 김용남이 얼굴 멍 든 조국 '조롱'했다, "파란색 얼마나 부러우면 자기 얼굴을 시퍼렇게 만든 사람이 나오겠나"
  • 5 [6·3 판세 분석/경남지사] 초접전 국면, 민주 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 vs 국힘 박완수 '35조 증발론'
  • 6 영화 '오디세이' 헬레네 배역을 두고 일론 머스크가 불쾌감을 드러냈다 : 배우 루피타 뇽오의 소신있는 답변
  • 7 구호 활동가들이 두려움 속에서도 가자지구로 달려간 이유 : '홀로코스트 이스라엘'의 만행
  • 8 [6·3 판세분석/부산시장] 보수 결집에 혼전 양상, 민주당 전재수 굳히기냐 국힘 박형준 뒤집기냐
  • 9 '변종 에볼라'에 민주콩고에서 160명 사망, 미국은 WHO 비난했지만 '미국 책임' 더 크다
  • 10 영국 가디언 "평택 미군기지의 역할 바뀌고 있다" : '대중국 전진기지'가 되면서 한국 정부도 부담

허프생각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난입한 '국가 경제'라는 알리바이, 대중은 어떻게 선의를 띤 가해자가 되는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난입한 '국가 경제'라는 알리바이, 대중은 어떻게 선의를 띤 가해자가 되는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허프 사람&말

박근혜, 대구 칠성시장 찾아 국힘 추경호 지원 : 대구 경제가 안 좋다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박근혜, 대구 칠성시장 찾아 국힘 추경호 지원 : "대구 경제가 안 좋다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그는 아직도 '선거의 여왕'일까

최신기사

  • 이재명 대통령 리얼미터 조사 지지율 59.3%로 3주 만에 소폭 하락, 삼정전자 성과급·보수층 결집 영향
    뉴스&이슈 이재명 대통령 리얼미터 조사 지지율 59.3%로 3주 만에 소폭 하락, "삼정전자 성과급·보수층 결집 영향"

    지방선거 앞두고 '보수결집' 움직임

  • 미국-이란 호르무즈 개방·고농축 우라늄 폐기 놓고 합의 근접, 양국 신경전도 현재진행형
    글로벌 미국-이란 호르무즈 개방·고농축 우라늄 폐기 놓고 합의 근접, 양국 신경전도 현재진행형

    미국-이란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 [6·3 판세 분석/대전시장] 4년 전 2%p 차로 패했던 민주당 허태정, 리턴매치에서 국힘 이장우에게 설욕 성공하나
    뉴스&이슈 [6·3 판세 분석/대전시장] 4년 전 2%p 차로 패했던 민주당 허태정, 리턴매치에서 국힘 이장우에게 설욕 성공하나

    이번엔 여론조사 10%p 앞선다

  • SK그룹 리밸런싱의 마지막 숙제 '배터리 사업' 반등, SK온 사업재편-ESS 배터리에 사활 건다
    씨저널&경제 SK그룹 리밸런싱의 마지막 숙제 '배터리 사업' 반등, SK온 사업재편-ESS 배터리에 사활 건다

    배터리는 SK그룹의 '아픈손가락'

  • [허프 US] 대체 트럼프는 왜 춤출 때마다 주먹 꽉 쥘까 : 전문가 분석 말하는 방식 그대로 춤춘다
    글로벌 [허프 US] 대체 트럼프는 왜 춤출 때마다 주먹 꽉 쥘까 : 전문가 분석 "말하는 방식 그대로 춤춘다"

    '알파 메일' 마케팅

  • 신종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아직 없는데 민주콩고 사망자 200명 넘기며 기승, 아프리카 10개국 비상
    글로벌 신종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아직 없는데 민주콩고 사망자 200명 넘기며 기승, 아프리카 10개국 비상

    외교부, 민주콩고 3개 주 여행금지

  • 이재명이 일베 등 혐오 조장 사이트 폐쇄와 처벌, 징벌적 손해배상 공론화했다 :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
    뉴스&이슈 이재명이 일베 등 혐오 조장 사이트 폐쇄와 처벌, 징벌적 손해배상 공론화했다 :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물었다

  •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생애 두 번째 황금종려상, 나홍진 감독 '호프'는 수상 대신 '완판' 기록
    라이프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생애 두 번째 황금종려상, 나홍진 감독 '호프'는 수상 대신 '완판' 기록

    수상보다 흥행에 '호프'를 건다

  • [허프 사람&말] 박근혜, 대구 칠성시장 찾아 국힘 추경호 지원 : 대구 경제가 안 좋다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뉴스&이슈 [허프 사람&말] 박근혜, 대구 칠성시장 찾아 국힘 추경호 지원 : "대구 경제가 안 좋다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그는 아직도 '선거의 여왕'일까

  • 백악관에서 올해 세 번째 총성 울렸다, 트럼프 대통령 무사하고 용의자는 사살됐다
    글로벌 백악관에서 올해 세 번째 총성 울렸다, 트럼프 대통령 무사하고 용의자는 사살됐다

    애꿎은 행인만 다쳐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