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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웹툰·웹소설 유통 사이트 '뉴토끼'를 비롯해, 동일 운영자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나토끼'와 '북토끼'가 동시에 폐쇄됐다. 

웹툰, 만화, 소설 불법 저작물 사이트 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 동시 폐쇄됐다 : 문체부의 새로운 제도 때문인가?
2026년 4월27일 불법 콘텐트 공유 사이트 뉴토끼(웹툰), 마나토끼(일본 만화), 북토끼(소설)이 동시 폐쇄됐다. ⓒ뉴토끼 홈페이지 캡쳐

뉴토끼(웹툰), 마나토끼(일본 만화), 북토끼(소설)는 27일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이들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일괄 삭제된다"며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은 전혀 없고,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사이트는 모두 사칭"이라고 밝혔다.

해당 운영자는 '뉴토끼'를 비롯해 '마나토끼', '북토끼' 등 다수의 불법 유통 사이트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아왔다. 다만 현재 일본으로 귀화한 상태여서 수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들 사이트는 국내 접속이 차단될 경우 새로운 도메인으로 우회하거나 미러 사이트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에 따르면, '뉴토끼'의 월 피해 규모는 약 398억 원, 이용자는 1220만 명에 달한다. '마나토끼'에서는 약 1150건의 불법 일본 만화가, ‘북토끼’에서는 약 700건의 불법 웹소설이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 사이트로 인한 연간 피해액은 총 721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활발히 운영되던 주요 불법 사이트들이 동시에 폐쇄된 배경에는 '불법 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콘텐츠 업계와 인터넷서비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 저작권법에 따라 도입된 이 제도는 다음 달 1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가 발견될 경우 즉시 긴급차단 명령을 내리고, 인터넷서비스 사업자가 해당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행정 절차가 길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개정안은 이를 대폭 단축해 사실상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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