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잠수교가 개통 50년 만에 보행을 위한 다리로 자리 잡는다.

서울시는 8일 올해 마지막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끝나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한강 보행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통 50년 만에 잠수교 위 차량이 사라진다 : 한강 33개 다리 중, 서울시 최초 '보행전용교'로 탈바꿈
잠수교 조망도. ⓒ서울시

잠수교는 1976년 한강 남북을 연결하는 차량 통행 교량으로 개통했다. 이후 2008년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보행 중심 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최근에는 매년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등 시민들이 한강을 걷고 머무르는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변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잠수교에서 차량 통행을 완전히 없애고, 교량 자체를 보행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잠수교는 다른 한강 교량보다 수면에 가까워 강물과 주변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도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차량이 사라진 잠수교를 단순히 이동을 위한 다리가 아니라 시민들이 한강의 풍경을 즐기며 자유롭게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은 잠수교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도로 포장 작업이 진행되는 내년 5월부터 8월까지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포함한 모든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차량 통행이 사라지면서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 교통영향분석 결과 잠수교를 이용하던 차량이 반포대교로 우회하더라도 주변 도로의 통행 속도가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 1월 기준 한강에는 모두 33개의 다리가 놓여 있으며, 이 가운데 서울시 행정구역에 속한 다리는 28개다. 이처럼 한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많지만, 대규모 차량 통행이 이뤄지는 기존 교량을 보행전용교로 전면 전환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서울시 역시 앞서 잠수교 전환을 ‘서울시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라고 밝힌 바 있다.

잠수교가 첫 전환 대상이 된 데에는 개통 후 5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진행된 데다, 홍수 때 수위 상승으로 침수 위험이 큰 잠수교의 구조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차량 교량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이미 일부 차로를 보행·자전거 공간으로 전환하고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차량 중심의 교량에서 보행 중심의 공간으로 기능을 바꾸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50년간 차량의 이동을 위한 교량이었던 잠수교는 이제 시민이 한강을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차량 통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다리 자체를 ‘머무는 공간’으로 바꾸는 이번 전환이 한강의 새로운 보행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윤석열·김건희 부부 영치금 21억9천만 원,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8배 : "무기징역이니 1천억 부자 되겠다"
  • 2 학부모에게 고발당한 부천오정초 교사에게 공소청 불기소 처분 : '정치인 출신' 경기교육감 안민석 교권 보호 정책 탄력 붙나
  • 3 조국, 검찰의 한동훈 자녀 입시비리 수사 국제공조 불송부 보도에 발끈 : "이래도 공정한 검찰 수사 운운하나"
  • 4 미국에서 다시 홍역 '대유행', 그 중심에 미국 보수 교회가 있다 : '백신 혐오'와 '하나님 신앙' 만났다
  • 5 민주당 '전 경기도 부지사 이화영 가석방 요구'에 난감, 국민의힘 "죄수의 딜레마 빠져" 맹공
  • 6 외국인 강제송환 과정서 드러난 법무부 직원들의 가혹행위 : "입에 덕트테이프 붙이고 목까지 졸랐다"
  • 7 트럼프 정부 100년 만에 '공개 처형' 추진 : 13명 살해한 총격범 12월3일 '총살형 생중계' 추진 논란
  • 8 개통 50년 만에 잠수교 위 차량이 사라진다 : 한강 33개 다리 중, 서울시 최초 '보행전용교'로 탈바꿈
  • 9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2심 무죄에 김건희도 '무죄 굳히기' : 오세훈은 '시장직 상실' 가능성 여전하다
  • 10 국감보다 더 주목되는 14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인사청문회 : 민주당 박주민 윤건영도 '칼날 검증' 예고

허프생각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오픈AI 청소년용 AI 챗봇, 과연 교육에 도움 될까 : 미국 비영리단체 "청소년에 극히 위험"

한국어로 '청소년용 챗GPT' 사용해 보니...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직후 제재 발표

최신기사

  • '구글·메타·엑스·틱톡' 정부의 허위조작정보 자료 요구에도 '묵묵부답' : 정보통신망법 개정에도 감독 사각지대 발생
    뉴스&이슈 '구글·메타·엑스·틱톡' 정부의 허위조작정보 자료 요구에도 '묵묵부답' : 정보통신망법 개정에도 감독 사각지대 발생

    국내 플랫폼은 제출, 해외 플랫폼은 침묵

  •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글로벌 [허프 사람&말]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비 필라이 "미국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재 용납할 수 없는 일" 비판 : 국제사회도 반발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직후 제재 발표

  • 부광약품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유니파마'로 사명 변경 : 생산 경쟁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박차
    씨저널&경제 부광약품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유니파마'로 사명 변경 : 생산 경쟁력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박차

    8일 임시주총에서 결정

  • 경보제약 '허가취소 집행정지 인용'에 한숨 돌렸다 :  김태영 'ADC 위탁개발생산으로 전환'까지 수익성 방어 과제
    씨저널&경제 경보제약 '허가취소 집행정지 인용'에 한숨 돌렸다 : 김태영 'ADC 위탁개발생산으로 전환'까지 수익성 방어 과제

    종근당 이장한 회장 승계에도 영향

  • [허프 트렌트] 2030 '데이팅 앱' 유행 바뀐다, '학벌·직업'에서 '멋진 몸'으로 : 이제 몸도 '스펙' 됐다
    라이프 [허프 트렌트] 2030 '데이팅 앱' 유행 바뀐다, '학벌·직업'에서 '멋진 몸'으로 : 이제 몸도 '스펙' 됐다

    "당신의 체지방률을 입력하세요"

  • 홍대·성수 핫플의 '불청객',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 일본·프랑스·싱가포르가 길거리 쓰레기 잡는 법
    기후·환경 홍대·성수 핫플의 '불청객', 버려진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 일본·프랑스·싱가포르가 길거리 쓰레기 잡는 법

    "도로 가져가" vs "쓰레기통 늘려"

  • 윤석열·김건희 부부 영치금 21억9천만 원,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8배 : 무기징역이니 1천억 부자 되겠다
    뉴스&이슈 윤석열·김건희 부부 영치금 21억9천만 원,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8배 : "무기징역이니 1천억 부자 되겠다"

    "영치금에 증여세를 물려야"

  • 한화오션 사장 정인섭 안전과 생산 위협은 타협 불가, 하청노조 이어 원청노조의 크레인 점거에 교섭 난항
    씨저널&경제 한화오션 사장 정인섭 "안전과 생산 위협은 타협 불가", 하청노조 이어 원청노조의 크레인 점거에 교섭 난항

    "크레인 점거 대신 협상장 복귀" 촉구

  • 외국인 강제송환 과정서 드러난 법무부 직원들의 가혹행위 : 입에 덕트테이프 붙이고 목까지 졸랐다
    뉴스&이슈 외국인 강제송환 과정서 드러난 법무부 직원들의 가혹행위 : "입에 덕트테이프 붙이고 목까지 졸랐다"

    법무부 "명백한 잘못"

  • 한글날엔 우리말 사랑, 공공기관 누리집에선 영어 사랑 : 'HOME·FAQ·ESG' 세종대왕도 갸우뚱
    뉴스&이슈 한글날엔 우리말 사랑, 공공기관 누리집에선 영어 사랑 : 'HOME·FAQ·ESG' 세종대왕도 갸우뚱

    공공기관 누리집 97%는 설명 없이 외국 문자 사용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