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에 조성된 인공 연못 '리플렉팅 풀'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투입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손대지 않아 헛돈을 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허프 US] 트럼프, 링컨 기념관 녹조 해결 위해 연못 파란색으로 새 단장 : 전문가들 근본 문제 안 고치면 헛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5월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에서 '리플렉팅 풀(인공 연못)' 보수 현장을 둘러보며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못 바닥을 파란색으로 칠하는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수년째 조류 번식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노후 배관 교체 계획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연못은 오랫동안 녹조와 담수조류 문제로 시달려 왔다. 과거 방문객들은 CNN 인터뷰를 통해 "진흙탕 같다", "역겹다", "젖은 개 냄새가 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연못 바닥인 화강암 표면을 정비한 뒤 실제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성조기 톤의 파란색' 방수 페인트 칠을 입히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 계약은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애틀랜틱 인더스트리얼 코팅스'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당초 사업비는 180만 달러(약 27억 원)로 알려졌지만, 미국 건국 250주년 행사 전에 완공할 것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1310만 달러(약 198억 원)까지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녹조와 담수조류 증식의 근본 원인은 노후된 배관에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링컨 기념관 공원관리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수천 피트에 달하는 배관 교체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이 배관은 원래 연못의 물을 정화 시설로 보내 담수조류와 박테리아를 제거한 뒤 다시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공원관리청은 노후된 배관의 플라스틱 벽이 주변 토양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돼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프 US] 트럼프, 링컨 기념관 녹조 해결 위해 연못 파란색으로 새 단장 : 전문가들 근본 문제 안 고치면 헛수고
5월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 '리플렉팅 풀(인공 연못)'에서 작업자들이 도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재도색은 올여름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워싱턴 주요 명소 정비 사업의 일환이다. ⓒUPI/연합뉴스

배관에 문제가 생기면 연못 안의 정화 시스템 가동이 중단되고 그 사이 조류가 급속히 번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공사업체는 녹조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노후 배관을 교체하는 대신, 연못 바닥을 이루는 콘크리트 판 사이 틈새를 방수재로 메우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틈새를 방수재로 메운 뒤 바닥 전체를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방수 칠로 덮어 누수를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녹조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배관은 그대로 둔 채 연못 바닥 보수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현재와 유사한 방식의 바닥 누수 보수 공사도 과거 두 차례나 실패한 전례가 있다고 전했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은 1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리플렉팅 풀(인공 연못)이 이제 100% 성조기와 같은 파란색으로 방수칠됐다"며 "미국 수도의 상징적 명소를 복원해 미래 세대까지 미국의 역사를 기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사 성과를 홍보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담수조류와 녹조의 근본 원인으로 꾸준히 지목된 배관을 교체하지 않는 한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배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파란색으로 단장한 연못 바닥 역시 머지않아 녹색 조류층 아래 다시 가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허프포스트코리아는 미국 허프포스트와 제휴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번역·정리 강서원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애원했고, 기자는 폭행 당하고, 경찰은 모욕을 받았다 : 잠실 개표소 앞은 혼돈의 카오스
  • 2 '3·15 부정선거' 이승만을 치켜세우면서 선관위는 '부정선거' 공격 : 래퍼 비와이의 모순
  • 3 극우 만화가 윤서인에게 칼 빼든 가수 이승환 : 오래전부터 묵은 정치적 견해 차이가 법적 대응으로 번졌다
  • 4 [허프 생각] 박근혜의 현주소 : 6·3 지방선거 '유세' 동선으로 살펴본 영향력과 한계
  • 5 '부정선거 빌미 제공' 선관위가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 : 선관위 '신뢰 회복'은 언제쯤 될까
  • 6 국힘 오세훈 추경호, 6·3 지방선거 당선이 끝 아니다 : 재판 재개에 담당 재판부 성향에 눈길 간다
  • 7 엔비디아 젠슨 황 선택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유원 바빠졌다 :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팩토리' 협력사 기회 잡다
  • 8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가 물러나며 "새 출발"이라 했다, 장동혁 당대표 사퇴 압박인가
  • 9 민주당 내부에서 시작된 '정청래 책임론', 지방선거 결과와 당권 경쟁 연계에 우려 목소리도
  • 10 LG유플러스 파주 AI 데이터센터 축구장 21배 규모 건설 현장 : 2030년까지 수주 목표 5조

허프생각

호르무즈 '항해 서비스료'와 튀르키예 다르다넬스 통행료 : 한 국가의 생존 vs 국제법 질서
호르무즈 '항해 서비스료'와 튀르키예 다르다넬스 통행료 : 한 국가의 생존 vs 국제법 질서

국제법 질서에 대한 이란의 '도전'

허프 사람&말

도가니 사리기 레드 레드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한마디 : 김애란 소설 문구와 아이돌 코르티스 가사
"도가니 사리기 레드 레드"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한마디 : 김애란 소설 문구와 아이돌 코르티스 가사

"살면서 어떤 긴장은 이겨내야만 한다"

최신기사

  •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이마트·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맡아 책임경영 한다 : 이사회와 주주 평가 받겠다
    씨저널&경제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이마트·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맡아 책임경영 한다 : "이사회와 주주 평가 받겠다"

    스타벅스 사태로 책임경영 나선다

  • 이재명, 일본과 이스라엘에 '할 말 하는 대통령' : 한일 과거사와 이스라엘 만행을 공개 지적
    뉴스&이슈 이재명, 일본과 이스라엘에 '할 말 하는 대통령' : 한일 과거사와 이스라엘 만행을 공개 지적

    대한민국의 위상

  •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나 힘 받은 네이버 이해진,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해 글로벌 수요 흡수한다
    씨저널&경제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나 힘 받은 네이버 이해진,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해 글로벌 수요 흡수한다

    젠슨 황이 네이버 변곡점 만드나

  • 한국 스튜어드십코드 10년 만에 개편 : 적용 자산 늘리고 ESG 요건 더한다
    씨저널&경제 한국 스튜어드십코드 10년 만에 개편 : 적용 자산 늘리고 ESG 요건 더한다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의 의사결정 지침

  • 파마리서치 스킨케어 브랜드 '리쥬란'을 두피 헤어 케어로 확장 : 병·의원에 제품 2종 공급
    씨저널&경제 파마리서치 스킨케어 브랜드 '리쥬란'을 두피 헤어 케어로 확장 : 병·의원에 제품 2종 공급

    체계적 두피 관리 표방

  • CU택배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이유 : 여성 이용자 압도적으로 많아 '2차 피해' 우려되고, 본인인증 연결 정보 털렸다
    씨저널&경제 CU택배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이유 : 여성 이용자 압도적으로 많아 '2차 피해' 우려되고, 본인인증 연결 정보 털렸다

    주소 노출 부담돼서 편의점 택배 이용했는데...

  •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애원했고, 기자는 폭행 당하고, 경찰은 모욕을 받았다 : 잠실 개표소 앞은 혼돈의 카오스
    뉴스&이슈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애원했고, 기자는 폭행 당하고, 경찰은 모욕을 받았다 : 잠실 개표소 앞은 혼돈의 카오스

    "제발요"

  • [허프 US] 트럼프 인터뷰 도중 이성 잃어 : 시사 프로 진행자 비난하더니 마이크 던지고 퇴장했다
    글로벌 [허프 US] 트럼프 인터뷰 도중 이성 잃어 : 시사 프로 진행자 비난하더니 마이크 던지고 퇴장했다

    감정 조절이 안 된다

  • 말랑이, 왁뿌볼, 키캡, 디지털 시대에 장난감 찾는 '어른이' : 2030 직장인의 애잔한 스트레스 해소법
    라이프 말랑이, 왁뿌볼, 키캡, 디지털 시대에 장난감 찾는 '어른이' : 2030 직장인의 애잔한 스트레스 해소법

    이름하여, 피젯 토이(Fidget Toy)

  • 엔비디아 젠슨 황이 현대차그룹을 '모빌리티 거물'로 규정했다 : 정의선 회장과 'AI 동반자 관계' 강조
    씨저널&경제 엔비디아 젠슨 황이 현대차그룹을 '모빌리티 거물'로 규정했다 : 정의선 회장과 'AI 동반자 관계' 강조

    완성차부터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AI 미래의 한 축 될까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