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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 화재가 발생했던 HMM 화물선 나무호를 예인하는 작업이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시작됐다. 

나무호는 8일 두바이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후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 진행된다. 

호르무즈 해협서 화재 HMM 나무호가 7일 밤 두바이항으로 예인된다 : 트럼프의 '이란 공격론' 입증될까
HMM 나무호 ⓒ HMM

7일 HMM 등에 따르면, 현지 예인선은 전날 오후 8시30분쯤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3시30분께 나무호 가까이에 도착했다. 이어 날이 밝은 후 오전 11시쯤 예인을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 

화재 선박인 나무호를 예인선에 연결하는 등 사전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만 몇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HMM 쪽은 나무호가 7일 밤이나 8일 새벽에 두바이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 발생 지점인 아랍에미리트(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서 두바이항까지는 약 70㎞ 거리다.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도착하면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된다.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조사에 참여한다. 

나무호는 지난 4일 오후 8시4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한국 정부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화재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거론돼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회의를 했으나,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 피격이 확실치 않다”면서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하는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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